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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들이 다 잡은 걸 나 때문에.." 눈물 쏟은 신유빈

권남영 입력 2021. 08. 04. 05:21 수정 2021. 08. 04.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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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탁구의 희망' 신유빈(17·대한항공)이 첫 올림픽 도전을 끝내며 눈물을 흘렸다.

전지희(29·포스코에너지), 최효주(23·삼성생명) 신유빈으로 구성된 한국 대표팀은 3일 도쿄체육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탁구 여자 단체전 독일과의 8강전에서 2-3으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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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에 역전패해 4강 진출에 실패한 대표팀의 신유빈이 아쉬워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 여자탁구의 희망’ 신유빈(17·대한항공)이 첫 올림픽 도전을 끝내며 눈물을 흘렸다.

전지희(29·포스코에너지), 최효주(23·삼성생명) 신유빈으로 구성된 한국 대표팀은 3일 도쿄체육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탁구 여자 단체전 독일과의 8강전에서 2-3으로 패했다. 세 선수는 경기 이후 크게 상심한 듯 울먹이며 인터뷰에 응했다.

특히 막내 신유빈은 자신 때문에 경기에 졌다며 크게 자책했다. 올림픽 무대를 처음 경험한 신유빈은 “부족한 걸 많이 느꼈다. 오늘 단식에서 이겨서 끊었어야 했는데 못 잡아서 언니들에게 많이 미안하다. 제3경기에서 지희 언니가 잡아줬는데 내가 마무리를 못 해서 미안하다”고 말했다.

신유빈의 리시브. 연합뉴스


올림픽을 치르면서 느낀 점에 대해서는 “다른 대회와 크게 다르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다만 나라를 대표해서 나오게 돼서 책임감이 있었는데 마지막에 졌다. 응원해주신 분들이 많은데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지 못해서 죄송하다”고 울먹였다.

모든 것이 부족해서 더욱 아쉬운 무대라고 했다. 신유빈은 “부족한 점이 너무 많다. 올림픽을 경험 삼아 더 좋은 플레이를 할 수 있도록 연습해야겠다”고 다짐했다.

사실상의 매니저 역할까지 도맡으며 자신을 뒷바라지해 온 아버지 신수현씨를 언급하자 신유빈의 눈가에 맺혀 있던 눈물이 흐르기 시작했다. ‘그래도 아버지가 많이 자랑스러워하실 것’이라는 취재진 말에 신유빈은 “아버지의 응원이 늘 고마웠다. 부모님이 그렇게 도와주셨는데, 성적으로 보답했다면 좋았을 텐데…”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아쉬워하는 신유빈. 연합뉴스


맏언니 진지희는 2회 연속 올림픽 8강 무대에서 좌절해 눈물을 보였다. 진지희는 “생각보다 마음이 무겁다. 리우올림픽 때도 그렇고, 이번에도 비슷한 상황인 8강전에서 떨어졌다. 그 마음을 더 느껴서 좀 더 많이 마음이 무겁다. 더 큰 무대에서 경기하고 싶은 마음이 컸기 때문에 많이 힘들다”고 심경을 전했다.

최효주 역시 자신이 부진했다고 자책했다. 최효주는 “오늘 지희 언니, 유빈이 다 잘했다. 4강에 올라갈 수 있었는데 나 때문에 져서 너무 미안하다. 준비를 잘했는데 자신감이 없어서 내 기술을 잘 보여주지 못했다”고 아쉬워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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