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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소원 이뤄준 체조 여서정 "아빠 목에 메달 걸어드리기"

양정웅 기자 입력 2021. 08. 04.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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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여서정 인스타그램)
 
[엠스플뉴스]
 
같은 종목에서 올림픽 부녀(父女) 메달리스트가 된 기계체조의 여서정(19·수원시청)이 아버지의 목에 메달을 걸어줬다.
 
2020 도쿄 올림픽 여자 기계체조 도마 동메달리스트인 여서정은 8월 3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여서정은 올림픽에서 최초로 메달을 딴 한국 여자 체조선수가 됐다.
 
여서정은 지난 1일 열린 올림픽 여자 기계체조 도마 결선에서 1, 2차 총합에서 14.733점을 기록, 레베카 안드라데(브라질, 15.083점), 마이케일러 스키너(미국, 14.916점)에 이어 3위에 올라 동메달을 차지했다.
 
여서정의 아버지는 잘 알려진 것처럼 1996 애틀랜타 올림픽 체조 도마 은메달리스트인 여홍철이다. 이번 올림픽에서도 체조 중계를 해설하며 딸의 경기를 지켜본 여홍철은 여서정의 동메달이 확정된 후 포효하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귀국 후 곧바로 집으로 향한 여서정은 아버지 여홍철의 목에 동메달을 걸어줬다. 자신의 SNS에 이 사진을 올린 여서정은 "아빠 목에 메달 걸어드리기. 아빠 메달 옆에 내 메달"이라는 말로 체조가족의 위엄을 뽐냈다. 여서정의 어머니 김채은 코치도 1994 히로시마 아시안 게임 체조 동메달리스트이다.
 
아버지 여홍철은 지난 2010년 한 TV 프로그램에 여서정과 함께 출연, "(여)서정이에게 기대하는 건 2020년 올림픽에서 (메달을 따는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11년 전 아버지의 소원을 들어준 딸의 동메달에 여홍철은 감격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여서정(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양정웅 기자 dooge2080@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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