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토론토 홈 등판'서 승리한 류현진 "그냥 너무 좋다"

안형준 2021. 8. 4.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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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이 드디어 홈구장에서 등판한 소감을 밝혔다.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은 8월 4일(한국시간) 캐나다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경기에서 호투했다.

류현진은 경기 종료 후 화상 인터뷰에서 "너무 좋았다. 토론토와 계약하고 토론토 팬들 앞에서 처음 등판한 날 승리까지 할 수 있어서 정말 좋다"고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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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안형준 기자]

류현진이 드디어 홈구장에서 등판한 소감을 밝혔다.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은 8월 4일(한국시간) 캐나다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경기에서 호투했다.

류현진은 이날 7이닝 2실점 호투로 시즌 11승에 성공했다. 류현진은 최근 5경기에서 4승을 거뒀고 평균자책점을 3.22까지 낮췄다. 토론토는 이날 클리블랜드를 7-2로 꺾었다.

류현진은 경기 종료 후 화상 인터뷰에서 "너무 좋았다. 토론토와 계약하고 토론토 팬들 앞에서 처음 등판한 날 승리까지 할 수 있어서 정말 좋다"고 웃었다.

류현진은 "토론토에 와서 선수단 분위기도 좋아졌다. 계속 좋은 흐름을 가져가고 있다. 무엇보다 홈팬들 앞에서 경기를 하는 것이 선수들에게 더 좋은 영향을 주고 있다고 본다. 그래서 더 좋은 경기력도 나오는 것 같다. 그냥 너무 좋다"고 말했다.

이날 변화구를 많이 던진 류현진은 "오늘 체인지업, 커터, 커브까지 결정구로 쓰면서 많은 삼진도 잡았다. 좋은 패턴으로 갈 수 있었다. 최근 모든 공이 다 좋아서 좋은 마음으로 타자들을 상대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돌아봤다.

7회에도 등판한 것에 대해 류현진은 "7회에 당연히 나가야 한다고 생각했다. 나 뿐만 아니라 감독님과 코치님도 그렇게 생각했을 것이다. 점수차에 관계없이 선발투수가 던질 수 있는 투구수까지는 던져야 한다. 그래서 당연하게 준비했다"고 밝혔다.

이날 뜬공 아웃이 많았던 류현진은 "2루타가 된 것만 강하게 맞은 것 같다. 나머지 타구들은 강하게 맞지 않았다. 그래서 뜬공은 큰 의미가 없다고 본다. 땅볼을 많이 유도하는 것이 당연히 좋지만 강한 타구를 내주지 않으면 된다"고 말했다. 6회 강습타구를 놓친 것에 대해서는 "잡을 수 있었는데 놓쳤다. 공을 바로 찾지 못한 것이 아쉽다"고 돌아봤다.

토론토는 곧 강팀 보스턴 레드삭스와 만난다. 류현진은 "이제 후반기도 조금 지났다. 계속 이기는 것만 생각하고 있다. 보스턴 뿐 아니라 어떤 팀과 해도 무조건 이긴다는 생각으로 준비할 것이다. 선수들은 늘 그런 생각으로 준비해야 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날 경기에 앞서 루키 투수 알렉 마노아는 류현진과 먹은 탕수육이 맛있었다며 자신은 '찍먹파'라고 말했다. 류현진은 이에 대해 "나도 찍먹파다. 마노아는 내가 먹는걸 보고 따라한 것 같다"고 웃었다.(사진=류현진)

뉴스엔 안형준 markaj@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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