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pick] "그 누가 4강 진출을 생각했을까", 45년 만의 메달도 보인다!

이보미 기자 2021. 8. 4.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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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누가 우리를 4강에 갈 거라고 생각을 했을까 싶다."

2020 도쿄올림픽 4강에 진출한 한국 여자배구대표팀의 '캡틴' 김연경의 말이다.

경기 후 김연경은 "우리가 원팀이 돼서 4강에 진출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4강 상대가 터키로 결정됐을 때 쉽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다. VNL 때 한 번 해봤던 팀이였고, 감독님께서 전략과 전술을 잘 짜주셔서 좋은 결과가 있었던 것 같다"며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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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 사진|FIVB

[STN스포츠=이보미 기자]

"그 누가 우리를 4강에 갈 거라고 생각을 했을까 싶다."

2020 도쿄올림픽 4강에 진출한 한국 여자배구대표팀의 '캡틴' 김연경의 말이다. 

한국은 4일 오전 9시 일본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열린 올림픽 여자배구 8강에서 터키를 3-2(17-25, 25-17, 28-26, 18-25, 15-13)로 꺾고 4강에 안착했다. 2012년 런던 대회 이후 9년 만의 4강행이다. 

김연경은 28점으로 맹폭했고, 박정아와 양효진도 16, 11점 활약을 펼쳤다. 세터 염혜선과 리베로 오지영, 라이트 김희진, 센터 김수지와 교체 투입된 센터 박은진 등 모두가 에이스였다. 

한국은 올해 2월 '쌍둥이 자매' 이재영-이다영이 학교 폭력으로 인한 징계로 국가대표 자격이 박탈되면서 주전 선수 2명이나 잃었다.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은 기존에 호흡을 맞췄던 선수들과 새 조합 짜기에 나섰다. 염혜선, 박정아가 그 공백을 말끔히 지웠다. 

부상으로 VNL에 참가하지 못했던 김희진, 김수지는 올림픽 직전에 대표팀에 합류했다. 

라바리니호의 8강행마저 낙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었다. 하지만 올림픽 최종 명단에 이름을 올린 12명이 똘똘 뭉쳤다. '원팀'의 힘을 발휘하며 8강을 넘어 4강까지 올랐다. 

경기 후 김연경은 "우리가 원팀이 돼서 4강에 진출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4강 상대가 터키로 결정됐을 때 쉽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다. VNL 때 한 번 해봤던 팀이였고, 감독님께서 전략과 전술을 잘 짜주셔서 좋은 결과가 있었던 것 같다"며 소감을 전했다. 

한국 여자배구대표팀은 1964년 도쿄올림픽을 시작으로 2021년 도쿄 대회까지 총 12회 올림픽 본선 무대를 밟았다. 

4강 진출은 이번이 4번째다. 1972년 뮌헨, 1976년 몬트리올, 2012년 런던 이후 9년 만에 도쿄에서 4강 진출에 성공했다. 1976년에는 여자배구 첫 메달인 동메달을 거머쥔 바 있다. 이후 올림픽 메달은 없었다. 

2012년 런던에서는 김연경을 앞세워 36년 만에 4강행 티켓을 거머쥐었지만, 8강에서 미국을 넘지 못했다. 동메달결정전에서는 일본에 패하며 진한 아쉬움을 남겼다. 

이번 대회 4강에 가장 먼저 오른 한국은 브라질-ROC(러시아올림픽위원회)의 승자와 맞붙는다. 

김연경의 오랜 꿈이기도 한 올림픽 메달을 목에 걸 기회를 얻었다. 한국 여자배구의 45년 만의 메달이자 두 번째 올림픽 메달 획득도 보인다. 
 

STN스포츠=이보미 기자

bomi8335@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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