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도쿄] 아쉬운 고영표 "생각보다 긴 이닝 던졌다, 또 던졌으면"

정형근 기자 2021. 8. 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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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영표가 큰 경험을 쌓았다.

일본이 자랑하는 에이스에 밀리지 않고 5이닝을 책임졌다.

고영표는 5이닝 동안 탈삼진 7개를 곁들여 6피안타 1볼넷 2실점을 기록했다.

일본을 상대로 5이닝을 버티며 7탈삼진 2실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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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영표. ⓒ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요코하마, 정형근 기자] 고영표가 큰 경험을 쌓았다. 일본이 자랑하는 에이스에 밀리지 않고 5이닝을 책임졌다. 그러나 경기에서 진 아쉬운 마음은 달랠 방법이 없었다. 고영표는 "내보내주신다면 또 나가고 싶다"며 간절한 마음을 표현했다.

한국은 4일 일본 요코하마 요코하마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도쿄 올림픽 일본과 준결승전에서 2-5로 졌다. 7회까지 2-2로 대등하게 맞서다 8회 2사 후 3점을 빼앗기고 말았다. '약속의 8회'는 이번만큼은 한국의 것이 아니었다.

조별리그 2승으로 A조 1위에 오른 일본과 접전을 치를 수 있었던 원동력은 선발 고영표의 존재였다. 고영표는 5이닝 동안 탈삼진 7개를 곁들여 6피안타 1볼넷 2실점을 기록했다. 3회 선취점, 5회 추가점을 빼앗기기는 했지만 선발투수의 몫인 5이닝을 버텼다. 일본 타자들에게도 고영표의 체인지업은 결코 쉬운 공이 아니었다. 탈삼진 7개에서 알 수 있다.

고영표는 경기 후 한일전이 다시 열린다면 또 한번 마운드에 서고 싶다고 했다. 그렇게라도 이 아쉬운 마음을 풀고 싶어서다. 그는 "내보내주신다면 나가고싶다. 내일 경기가 있어서 컨디션보면서 준비하겠다. 승리투수가 되면 좋았겠지만 팀이 아쉽게 졌다. 내 승리는 중요하지않다. 팀이 졌으니까"라고 밝혔다.

일본을 상대로 5이닝을 버티며 7탈삼진 2실점. 선전이었다. 타순이 세 바퀴까지 돈 5회까지 스스로 마무리했다는 점은 큰 소득이다. 고영표는 "주자가 나가 있을 때 피안타율이 높다. 제구력에 집중해서 최소 실점으로 막아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예상보다 긴 이닝을 버텼다"고 돌아봤다.

5이닝을 던진 덕분에 배운 점도 있다. 고영표는 "타자들이 한 바퀴 돌고 나서 타이밍을 뒤에 놓고 쳤다. 그래서 몸쪽 제구가 잘 되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런 점을 보완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은 5일 미국전에서 이기면 7일 일본과 결승전에서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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