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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빵 언니가 먼저잖아"..배드민턴 욕설 논란에 김연경 트집잡는 중국 언론

이상규 입력 2021. 08. 05. 14:27 수정 2021. 08. 06.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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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도쿄올림픽에서 중국 배드민턴 선수가 한국 선수들과의 경기중 욕설을 한 것과 관련, 대한배드민턴협회가 대응에 나서자 중국 언론이 한국 여자배구대표팀 주장 김연경(상하이·33) 선수를 트집잡고 나섰다.

지난 2016년 브라질 리우올림픽 배구 경기 당시 김연경 선수가 발언한 'XX' 욕설 때문이다.

중국 포털 바이두에 따르면 중국 다수 매체들은 지난 4일 김연경 선수의 당시 발언을 언급하며 "욕설 문제에 대해 한국은 자유로울 수 없다"는 내용의 기사를 보도했다. 이들 언론은 또 김연경이 '나혼자 산다' '라디오스타' 등 한국 예능방송에 수 차례 나와, 일명 '식빵언니' 등으로 불린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출연 당시 화면을 캡처해 올리기도 했다. 또한 김연경은 94만명 이상의 구독자를 거느린 유튜브 '식빵언니'를 운영하고 있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워차오'보다 김연경이 당시 내뱉은 'XX'는 더 심각한 욕설"이라고 주장했다.

중국 언론은 한국이 '욕설 논란'을 문제 삼는다면 당시 김 선수의 발언에 대해 먼저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반박했다. 또 그런 차원에서라면 한국 선수가 먼저 비판 받아야 할 일이라고 했다.

앞서 지난달 27일 여자복식 배드민턴 D조 3차전 중국 천칭천-자이판(이상 24·중국)과 한국 김소영(29·인천국제공항)-공희용(25·전북은행)의 경기 도중 천칭천은 "차오" "워차오"라고 수차례 반복적으로 외쳤다.

이 말은 영어의 'Fxxx'에 해당하는 의미로 홍콩과 대만 등 중국어권 배드민턴 팬들의 비판을 받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도쿄올림픽은 무관중으로 진행돼 천칭천의 목소리는 중계를 보는 시청자들에게도 또렷하게 들렸다.

천칭천은 첫세트를 김소영-공희용에게 내주자 이같은 말을 했고 두번째 세트에서는 경기 중 득점 때마다 해당 단어를 크게 외쳤다.

논란이 커지자 천칭천은 "나의 나쁜 발음이 모두 오해를 받으리라고 생각지 못했다"며 '발음 문제'때문이라고 해명했다.

[이상규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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