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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의 비상' 우상혁, 국방부 장관 표창에 "충성"

양승남 기자 입력 2021. 08. 05.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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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도쿄올림픽 남자 높이뛰기 우상혁이 1일 도쿄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결선에서 2m39 바에 최종실패한 뒤 거수경례로 마무리하고 있다. 연합뉴스


2020 도쿄올림픽에서 ‘감동의 도약과 비상’을 선보인 우상혁(25·국군체육부대)이 국방부 장관의 표창을 받았다.

우상혁은 5일 자신의 SNS에 ‘군인 신분 최고의 표창! 충성’이라는 글과 함께 서욱 국방부 장관이 보낸 축전을 올렸다. 서욱 장관은 지난 4일 보낸 서한에서 “우상혁 일병은 명예로운 대한민국의 국가대표이자, 우리 군의 자랑입니다”면서 “2020도쿄올림픽에서 투철한 군인정신과 뛰어난 기량으로 군의 명예를 높이고, 국민에게 큰 감동을 선사한 우 일병의 노고를 격려하며 고마운 마음을 전합니다”라고 밝혔다.

우상혁 SNS


우상혁은 이번 도쿄올림픽에서 한국 육상의 새로운 역사를 썼다. 1일 도쿄올림픽 남자 높이뛰기 결선에서 2m 35의 한국 신기록을 세우며 트랙과 필드에서 역대 최고인 4위에 올랐다.

놀라운 기록과 함께 우상혁의 경기를 즐기는 태도와 열정에 팬들은 큰 박수를 보냈다. 우상혁은 부담감과 중압감이 컸을 결선에서도 스스로 ‘레츠 고’(Let‘s go) ‘올라타자’고 주문을 걸며 활짝 웃었고, 심지어 2m39에 실패하고도 “괜찮아!”라고 크게 외쳤다. 그는 도전을 마친 뒤 거수경례로 마무리 인사를 했다.

그의 눈빛과 웃음, 마법 같은 말에 스포츠 팬들은 큰 감동을 받고 열광했다.

경기 후 많은 사람들은 동메달을 땄다면 군에서 제대할 수 있었던 우상혁을 조기 전역 시키자는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그러나 우상혁은 “육상의 한 획을 그은 것에 만족한다”며 “군대에 갔기 때문에 이렇게 된 것”이라며 군인의 충성심을 나타냈다. 지난 3월에 입대한 군기가 바짝 든 일병의 군인정신에 국방부 장관도 화답했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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