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희 2위, 정진화·전웅태 5·9위..한국 근대5종, 펜싱 랭킹 라운드서 좋은 출발 [도쿄 라이브]
[스포츠경향]
사상 첫 올림픽 메달에 도전하는 한국 근대 5종 대표팀이 첫 날 괄목할 성과를 냈다.
5일 일본 도쿄 무사시노모리 종합 스포츠 플라자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근대 5종 남녀 펜싱 랭킹 라운드에서 남자부의 정진화(LH)가 23승12패(238점)를 기록해 5위, 전웅태(광주광역시청)가 21승14패(226점)를 기록해 9위에 올랐다. 앞서 열린 여자부에서는 김세희(BNK저축은행)가 24승11패(244점)로 아니카 슐로이(독일·29승6패·274점)에 이어 2위에 올랐다.
한 선수가 펜싱, 수영, 승마, 육상, 사격 경기를 모두 소화해 최고의 만능 스포츠맨을 가리는 근대5종은 올림픽의 경우 첫날 펜싱 풀리그를 먼저 치른다. 남녀부 각각 36명의 선수가 에페 1점 승부로 모두 한 차례씩 맞붙어 기본 점수 100점에 이길 때마다 6점씩 받는다. 6일 여자부, 7일 남자부 본 경기 때도 펜싱이 열리지만 승리시 점수가 1점인 보너스 라운드라 첫날 랭킹 라운드가 중요하다.
2019년 아시아선수권대회 개인전 우승으로 도쿄올림픽 출전권을 따낸 김세희는 이번이 생애 첫 올림픽 무대다. 초반 8연승을 질주하며 기세를 올렸고 첫 20경기에서 18승을 따내며 한 때 선두를 달렸다. 경기 중반을 넘어서며 패가 조금 쌓이긴 했지만 막판까지 선두 경쟁을 이어갔다. 한국 여자 근대5종은 2016년 리우 올림픽에서 김선우(경기도청)가 기록한 13위가 최고 성적인데, 김세희는 펜싱에서 기대 이상의 좋은 성적을 내며 한국 올림픽 사상 첫 근대5종 메달을 기대하게 했다.
이어 열린 남자부에서도 선수들의 분전은 이어졌다. 정진화는 전웅태와 붙은 첫 판을 패배로 시작했지만 이후 5연승을 질주하며 선두권으로 올라섰고, 무난히 경기를 마쳤다. 전웅태는 초반 불안한 모습을 보이며 출발했으나 이후 가파르게 상승세를 타며 21승으로 경기를 마쳤다.
5년 전 리우 올림픽 때와 비교하면 괄목할 성과다. 당시 정진화는 17승, 전웅태는 13승에 그쳤다. 이번에는 펜싱에서 리우 올림픽 때보다 훨씬 좋은 성적을 내면서 오는 7일 나머지 종목을 통해 메달을 기대케 했다.
도쿄 |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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