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밤 경기인데 무슨 일? 브라질 배구팀 '도핑 적발', 전원 재검사
유혜은 기자 2021. 8. 6. 14:32
우리나라 여자배구 대표팀과 도쿄올림픽 준결승을 치르는 브라질 선수단 중 한 명이 도핑 검사에서 적발됐습니다. 주요 공격수인 이 선수는 이번 준결승 경기에 뛰지 못하게 됐습니다.
오늘(6일) CNN 브라질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브라질 대표팀의 탄다라 카이세타가 도핑에 적발돼 고국으로 돌아갑니다. 탄다라는 지난달 7일 실시한 도핑테스트에서 금지 약물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브라질올림픽위원회도 탄다라가 잠재적 도핑 위반으로 올림픽 준결승에 뛸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탄다라는 브라질 선수단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공격수 중 한 명인 탄다라는 지난달 25일 한국과 예선에서 10점을 기록하며 승리를 이끌기도 했습니다. 그런 탄다라가 팀에서 제외되면서 브라질 대표팀에도 영향이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탄다라는 자신의 SNS에 "해명을 위해 노력하고 있고 결론이 날 것"이라며 "사안이 종결되면 입장을 밝히겠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일부 매체는 탄다라가 도핑에 적발되면서 다른 브라질 선수들도 재검사를 진행 중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세계반도핑 규정에 따르면 팀에서 한 선수가 도핑 규정을 위반하게 되면 소속팀 전체 선수에 대한 재검사가 진행됩니다. 3명 이상이 적발되면 실격이나 몰수패 등의 조치가 취해집니다. 현재 진행 중인 브라질 선수들의 재검사 결과에 따라 올림픽 준결승 상황도 달라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와 브라질은 오늘 오후 9시 준결승을 치를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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