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하나의 올림픽' 패럴림픽 한국 선수단 日 도착.."많이 응원해 주세요"
[앵커]
또 하나의 올림픽, 도쿄 패럴림픽 개막이 1주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일본에 도착한 우리 선수단은 코로나 속에 최선을 다해 훈련한 결과를 아낌없이 펼쳐 보이겠다며 각오를 다졌습니다.
도쿄 이경아 특파원이 만나봤습니다.
[기자]
1년을 더 기다린 끝에 도쿄 땅을 밟은 패럴림픽 대표 선수들.
전체 선수단 150여 명 가운데 수영과 탁구 종목 등 45명이 먼저 도착했습니다.
공항 내 PCR 검사 등을 거쳐 나오기까지 6시간 가까이 걸렸지만 선수들 표정은 밝았습니다.
[조기성 / 리우 패럴림픽 수영 3관왕 : 할 수 있는 것들을 찾아서 훈련했기 때문에 이번 대회에서 좋은 성적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장애인 수영의 역사가 돼 돌아오겠습니다.]
선수단 본진이 도착한 데 이어 나머지 선수들도 경기 일정에 맞춰 차례로 입국할 예정입니다.
이번 패럴림픽은 코로나19 속에도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집니다.
181개국 4,400여 명이 참가해 실력을 겨루게 됩니다.
[서수연 / 리우 패럴림픽 탁구 은메달 : 이번에는 꼭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따고 싶기 때문에…. 제 좌우명이 '후회하지 말자'거든요. 이번 대회에 후회하지 않을 만큼 하고 오자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번 대회에서도 지난 올림픽처럼 이동과 활동 범위를 제한하는 등 엄격한 방역 대책이 적용됩니다.
이 때문에 현지 적응 훈련에도 차질이 예상되지만 모두 같은 조건인 만큼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입니다.
[이현옥 / 패럴림픽 한국 선수단 총감독 : 올림픽의 마무리는 패럴림픽으로 이뤄진다고 생각합니다. 국민 여러분께서 (올림픽과) 똑같이 봐주시고 응원해 주시면 저희도 보다 좋은 경기력과 감동으로 여러분께 보답하겠습니다.]
우리 선수단은 금메달 4개를 포함해 20위 이내의 성적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13일간 이어질 이번 대회에서 선수들이 땀과 열정으로 또 어떤 드라마를 써 내려갈지 주목됩니다.
일본 나리타에서 YTN 이경아입니다.
YTN 이경아 (ka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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