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계는 없다"..패럴림픽 빛낼 광주·전남 선수들
[KBS 광주] [앵커]
코로나19에 지친 국민들에게 기쁨과 감동을 줬던 도쿄 올림픽이 막을 내렸는데요.
또 하나의 지구촌 스포츠 축제인 제16회 도쿄 패럴림픽 개막이 나흘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광주·전남에서는 13명의 선수들이 출전하는데요.
아름다운 도전에 나선 선수들을 민소운 기자가 조명했습니다.
[리포트]
전 세계 장애인 스포츠 선수들이 한데 모여 우정을 나누고 한계에 도전하는 패럴림픽!
대한민국 패럴림픽 국가대표 선수들이 꿈을 향한 도전을 위해 도쿄에 입성했습니다.
광주·전남에서도 13명의 선수가 출전해 메달 사냥에 나섭니다.
완도 출신의 이윤리는 사격에서 금빛 명중을 노립니다.
이윤리는 지난 2천8년 베이징대회에서 세계기록을 세우며 금메달을 차지 한 최강자로 꼽힙니다.
[이윤리/사격 패럴림픽 국가대표 : "네번째 패럴림픽인데 매번 긴장되고 설레 이기도 하는데, 대한민국을 빛내야 되는 목표가 있기 때문에 자신감을 가지고 끝까지 최선을 다해보겠습니다."]
메달 기대가 큰 탁구에는 광주출신 선수 6명이 출전합니다.
지난 리우 패럴림픽에서 단체전 금메달을 획득한 김정길과 김영건은 5년 전 감동을 재현하기 위한 모든 준비를 마쳤습니다.
[김영건·김정길/탁구 패럴림픽 국가대표 : "열심히 운동 해서 컨디션도 괜찮으니까 괜찮을 것 같아요. 저희 단체전 하면 복식이 중요한데, 복식 호흡이 잘 맞아지고 있는 상황이라서 선수들끼리 금메달도 바라보고 있습니다."]
광주가 배출한 첫 보치아 국가대표인 노영진 선수의 활약도 기대됩니다.
표적구에 공을 더 가까이 던지는 쪽이 이기는 경기인 보치아는 패럴림픽에서만 볼 수 있는 종목으로, 우리나라는 8회 연속 금메달을 수확한 보치아 강국입니다.
[신영용/광주시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 : "대한민국에 260만 명의 장애인이 있고 광주엔 7만 명의 장애인이 있습니다. 실의에 빠져 있는 장애인들이 우리 선수들 보면서 제2의 인생을 살 수 있는 전환점 됐으면 좋겠고요."]
나흘 뒤 막을 올리는 도쿄 패럴림픽!
승부와 상관없이 도전 자체로 큰 감동을 줄 광주전남 선수들의 활약이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KBS 뉴스 민소운입니다.
촬영기자:정현덕
민소운 기자 (soluck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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