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니아노트] 몬토요 감독은 앞으로 '에이스' 류현진을 무조건 믿고 맡겨야

장성훈 2021. 8. 22. 0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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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이하 한국시간) 류현진은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의 T 모바일파크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 팀이 3-2로 앞선 7회말 위기를 맞았다.

경기 후 류현진은 7회 말 교체 상황에서 "투구 수도 괜찮았고 힘이 떨어진다는 느낌은 없었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그러자 몬토요 감독의 류현진 교체에 대한 논란이 뜨겁게 일었다.

몬토요 감독은 '에이스' 류현진을 믿었고, 류현진은 멋지게 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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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지난 15일(이하 한국시간) 류현진은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의 T 모바일파크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 팀이 3-2로 앞선 7회말 위기를 맞았다.

1회 말 투런 홈런을 터뜨렸던 타이 프랜스이 가운데 담장을 직접 때리는 큼지막한 3루타를 친 것이다.

류현진은 1사 1, 3루에서 트레버 리처즈와 교체됐다.

찰리 몬토요 감독은 리처즈가 직전 경기에서 잘 던졌기 때문에 류현진을 구원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그러나 리처즈는 루이스 토렌스에게 좌월 스리런 홈런을 얻어맞고 말았다.

류현진은 승리를 날렸고 자책점은 4점으로 늘었다.

결국, 토론토는 불펜진이 붕괴하면서 3-9로 패했다.

경기 후 류현진은 7회 말 교체 상황에서 “투구 수도 괜찮았고 힘이 떨어진다는 느낌은 없었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투구 수도 89개밖에 되지 않았다.

그러자 몬토요 감독의 류현진 교체에 대한 논란이 뜨겁게 일었다.

한쪽에서는 “류현진에게 맡겨야 하지 않았느냐”고 비판했고, 다른 한 쪽은 “당시 상황에서는 어쩔 수 없었다”고 몬토요 감독을 두둔했다.

22일 비슷한 상황이 일어났다.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전 7회 말.

2대0으로 아슬하게 앞서고 있던 류현진은 선두 타자 미구엘 카브레라와 풀카운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볼넷을 내줬다.

그리고, 다음 타자 칸델라리오는 류현진의 타구를 거푸 파울로 만들며 끈질기게 물고 늘어졌다.

결국, 풀카운트 끝에 류현진은 컨델라리오가 친 공을 직접 잡아 1루 주자를 2루에서 포스아웃시켰다.

이때 류현진의 투구 수는 100개를 육박했다.

1사 1루. 한 방이면 동점이 되는 상황이었다.

이쯤 되면 몬토요 감독이 교체를 할 만도 했다. 지난 시애틀전을 보면 그렇다.

그러나, 몬토요 감독은 류현진으로 밀고 나갔다.

비록 투구 수가 100개에 육박했지만, 류현진을 믿고 맡긴 것이다.

그의 판단은 결과적으로 옳았다.

류현진은 해롤드 캐스트로와의 풀카운트 접전 끝에 2루수-유격수-1루수로 연결되는 병살타를 유도했다.

몬토요 감독은 ‘에이스’ 류현진을 믿었고, 류현진은 멋지게 해냈다. [오클라호마시티(미국 오클라호마주)=장성훈 특파원]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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