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쉬운 이란 폭격기, "토트넘도 날 원했는데 제니트가 막았어"

신동훈 기자 입력 2021. 9. 4.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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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르다르 아즈문(26)이 여러 클럽 제안을 받았지만 제니트가 거절해 이적을 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아즈문은 3일(한국시간) 이란 '페르시안 사커'를 통해 "떠나고 싶었지만 제니트가 막았다. 계약에 묶여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토트넘 훗스퍼, 리옹, 레버쿠젠, AS로마가 제의를 했다고 안다"고 했다.

아즈문은 "내가 제니트를 나가는 경우는 자유계약(FA) 이적뿐일 것 같다"고 추가적으로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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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사르다르 아즈문(26)이 여러 클럽 제안을 받았지만 제니트가 거절해 이적을 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아즈문은 국내 팬들에게도 친숙한 이름이다. 대한민국 대표팀과 자주 경기를 치르는 이란 대표팀 주전 공격수이기 때문이다. 어린 시절부터 이란을 이끌어갈 미래 자원으로 평가받는 그는 2013년 루빈 카잔 입단을 통해 유럽 생활을 시작했다. 186cm로 큰 키와 함께, 빠른 주력을 자랑해 스트라이커뿐만 아니라 윙어까지 소화 가능한 부분이 최대 장점으로 뽑혔다.

본격 전성기는 2019년 제니트 유니폼을 입은 이후였다. 2018-19시즌엔 리그 9골에 그쳤지만 2019-20시즌 28경기에 나와 17골을 터트리는 괴력을 선보였다. 아시아 국적 선수 중 역대 3번째로 유럽 리그에서 득점왕을 차지하는 순간이었다. 지난 시즌 활약은 더 대단했다. 24경기 19골을 기록하는 무시무시한 득점력을 보여줬다.

아르템 쥬바와 강력한 원투펀치를 구성해 제니트 상승세를 이끌며 리그 3연패라는 업적을 이루는데 혁혁한 공을 세웠다. 이를 바탕으로 아즈문은 2020-21시즌 러시아 리그 최고 선수로 뽑혔다. 올시즌도 공식전 7경기에 출전해 벌써 6골을 터트리는 중이다. 이란 대표팀에도 활약을 이어가고 있어 주가는 더욱 높아졌다.이번 여름 여러 클럽들이 활용도가 높고 본격 전성기를 맞은 아즈문 영입을 위해 달려들었다.

그러나 아즈문 이적은 이뤄지지 않았다. 이에 대해 아즈문은 3일(한국시간) 이란 '페르시안 사커'를 통해 "떠나고 싶었지만 제니트가 막았다. 계약에 묶여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토트넘 훗스퍼, 리옹, 레버쿠젠, AS로마가 제의를 했다고 안다"고 했다.

리옹 이적 실패는 비화가 있었다. 프랑스 'RMC' 스포츠는 "리옹은 아즈문 영입에 적극적이었다. 하지만 제니트는 대체자를 구할 시간이 없다는 이유로 제안을 거절했다"고 밝혔다.

아즈문은 "내가 제니트를 나가는 경우는 자유계약(FA) 이적뿐일 것 같다"고 추가적으로 말했다. 아즈문은 내년 여름 제니트와의 2022년 6월 종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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