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진백 투척' 몽고메리 급발진, 美경악 "프로 마지막 투구일 가능성"

2021. 9. 11.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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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프로생활 마지막 투구일 가능성이 있다."

삼성 외국인투수 마이크 몽고메리의 '급발진' 사건이 미국 언론들에게까지 소개됐다. 미국 언론들도 몽고메리의 행동에 경악을 금치 못했다. 몽고메리는 10일 대구 KT전서 4회초를 마친 뒤 이해할 수 없는 모습을 보였다.

2사 후 장성우 타석에서 12초 룰 위반으로 김성철 구심으로부터 1차 경고를 받았다. 이후 몽고메리는 4회초가 종료되고 덕아웃으로 돌아가다 김 구심에게 뭔가 말을 건넸다. 그러자 김 구심은 퇴장을 명령했다.

이후 삼성 허삼영 감독과 김 구심이 해당 상황으로 얘기를 나누고 있었다. 이때 몽고메리가 격분해 김 구심을 향해 욕설을 하며 로진백까지 집어던졌다. 호세 피렐라 등 삼성 동료들이 격하게 말렸지만, 몽고메리의 급발진을 말릴 수 없었다. 분이 풀리지 않은 몽고메리는 유니폼 상의까지 벗으며 던져버렸다.

미국 CBS스포츠는 "몽고메리가 그의 행동에 대해 중대한 징계를 받을 것이라고 가정하면, 그의 행동은 라이온즈 전체에 큰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다"라고 했다. 블리처네이션도 "나는 이런 것을 본적이 없다. 추가로 맥락을 파악할 수 있을지 의문이지만, 어떤 급작스러운 일이 있더라도 이것은 결코 받아들일 수 있는 수준에 근접하지 않는다"라고 했다.

심지어 블리처네이션은 "거의 할 말을 잃었다. 몽고메리는 시카고 컵스 시절 이런 행동의 어떠한 징후도 보여주지 않았다. 그것이 그가 던진 프로에서의 마지막 투구일 가능성이 있다. 2016년 월드시리즈 우승 투수가 꽤 빠르게 추락했다"라고 했다.

[몽고메리의 급발진. 사진 = KBSN 스포츠 중계화면 캡쳐]-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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