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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시작된 강등전쟁, 광주-성남-강원-서울 '4약'의 미래는?

이원만 입력 2021. 09. 14.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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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K리그1에 '강등전쟁' 다른 말로 '멸망전'이 발발했다.

우승 경쟁을 펼치는 2강(울산-전북)과 중위권 싸움이 한창인 3~8위 팀을 제외한 이른 바 '4약'들이 벌써부터 강등을 피하기 위한 몸부림 전쟁에 들어갔다.

9위부터 12위까지 차례로 광주-성남-강원-서울이다.

14일 현재 네 팀은 승점 30점 미만에 머물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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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올해도 K리그1에 '강등전쟁' 다른 말로 '멸망전'이 발발했다. 우승 경쟁을 펼치는 2강(울산-전북)과 중위권 싸움이 한창인 3~8위 팀을 제외한 이른 바 '4약'들이 벌써부터 강등을 피하기 위한 몸부림 전쟁에 들어갔다. 9위부터 12위까지 차례로 광주-성남-강원-서울이다. 네 팀이 '고만고만'한 처지라 현재로서는 우열을 가리기 힘들다.

14일 현재 네 팀은 승점 30점 미만에 머물러 있다. 9위 광주가 29점(27경기)으로 가장 앞서있다. 그 뒤로 성남(28점, 28경기) 강원(27점, 25경기) 서울(26점, 28경기) 순이다. K리그1은 2021시즌 38라운드를 치른다. 33라운드까지의 결과로 파이널A, B로 나뉜 뒤 해당 그룹별로 5경기씩 더 치르면 시즌이 끝난다. 현 시점에서 하위권 4개팀이 상위 6개팀 그룹인 파이널A에 들어갈 가능성은 희박하다. 파이널B에서 강등 전쟁을 펼쳐야 하는 운명이다.

일단 서울이 남은 경기수와 승점에서 가장 적어 현재로서는 제일 불리한 건 사실이다. 하지만 다른 세 팀도 저마다 호재와 악재가 있다. 일단 광주는 뒤늦게 밸런스가 좋아졌다. 최근 5경기에서 3승1무1패를 기록하며 순위를 끌어올렸다. 엄원상과 엄지성, 허 율 등 이른바 '광탄소년단'이 건재하고, 김종우와 두현석, 박정수, 한희훈 등 베테랑들이 부상에서 돌아왔다. 페이스나 공수 밸런스가 가장 좋아 강등전쟁에서는 가장 유리하다.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성남은 최근 6경기 연속 무승(3무3패)으로 저조하다. 수비 위주의 전술이 상대에게 많이 읽힌데다 절대적인 득점원인 뮬리치 또한 상대의 집중견제를 받으면서, 폼이 떨어져 있다. 성남 역시 부상선수들이 일부 돌아온 점이 호재이긴 하나 지난 12일 서울과의 경기에서 수비의 핵 리차드가 부상을 입었다. 성남 김남일 감독은 뮬리치의 분발을 강한 어조로 촉구하고 있지만, 선수 개인의 분발에 앞서 좀 더 다채롭고 공격적인 전술이 요구된다. 특별한 호재나 반전 포인트가 없는 한 성남의 앞날도 그리 밝지 않다.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강원은 코로나19의 직격타를 맞아 페이스가 떨어진 상태다. 상승무드를 타던 8월 중순 팀내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는 바람에 선수단이 2주가 자가격리를 하느라 체력과 폼이 떨어졌다. 결국 근 한달 만에 치른 지난 12일 수원전에서 그 데미지가 드러나며 0대1로 졌다. 그나마 강원은 잔여 경기수가 가장 많다. 때문에 일단 '버티기'를 한 뒤 막판 반전을 도모해볼 수도 있는 입장이다.

서울은 새로 지휘봉을 잡은 안익수 감독의 카리스마가 희망이다. 흐트러진 선수단 기강과 집중력을 끌어올려야 꼴찌 탈출을 기대해볼 수 있다. 사실 가장 절망적인 상황인 건 맞다. 체력과 집중력, 팀 분위기 등 어느 하나 좋은 면을 찾기 어렵다. 다만 안 감독 부임 이후 다시 해보려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는 점이 위안이다. 대반전의 가능성은 열려 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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