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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격의 거인'과 '마라한화' KBO리그의 지각 변동

이용균 기자 입력 2021. 09. 15.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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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14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1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에서 8-7 한 점 차로 승리한 롯데의 한동희, 안치홍, 마차도가 기쁨의 세리머니하고 있다. | 연합뉴스


‘진격의 거인’ 롯데와 ‘마라한화’ 한화가 2021시즌 KBO리그 막판 순위 싸움에서 지각 변동을 일으키고 있다. 롯데가 5강 싸움에 합류하면서 가을야구 티켓 전쟁이 더욱 치열해졌고 한화의 탈꼴찌 도전 역시 또다른 관심거리로 떠올랐다.

롯데는 14일 광주 KIA전에서 8-7로 이겼다. 8-4로 이기던 9회말 롯데 마무리 김원중이 KIA 류지혁에게 스리런 홈런을 맞았지만 더 이상 흔들리지 않고 1점차 승리를 지켰다.

롯데는 후반기 들어 16승2무10패로 KT에 이어 승률 2위를 달리는 중이다. 구승민 김진욱 최준용 김원중으로 이어지는 단단한 불펜 승리조의 역할이 상당하다. 셋업맨 최준용은 전날 KIA전에서도 8회를 잘 틀어막으며 13경기 연속 무자책 행진을 이어갔다.


롯데의 선전 속에 5강 싸움에도 틈이 생겼다.

롯데는 후반기 시작 때까지만 해도 5위 NC에 7경기나 뒤져 있었고 7위 두산에 5경기 차 벌어져 있었다. 롯데는 14일 KIA전을 승리하면서 7위 두산과의 승차는 2경기로 줄였다. 5위 NC와의 승차 역시 3.5경기 차이다. 롯데의 남은 39경기를 고려하면 뒤집기가 불가능하지 않다. 불펜 필승조의 체력 관리가 관건이다.

꼴찌 한화의 최근 분위기도 사뭇 달라졌다.

한화는 최근 10경기에서 3승3무4패를 기록했다. 14일 SSG전은 홈런 3방이 터지면서 11-5로 크게 이겼다. 한화가 경기 막판 끈질긴 승부를 이어가는 동안 KIA의 패배 숫자가 늘었다. KIA는 최근 10경기에서 1승2무7패를 기록했다. 한화의 10경기 승률은 0.429, KIA는 0.125밖에 되지 않는다.

한화 하주석 | 연합뉴스


두 팀의 희비가 엇갈리면서 한때 8경기까지 벌어졌던 두 팀의 승차가 이제 3경기 차이로 좁혀졌다. 한화가 부상에서 돌아온 노시환의 가세로 공격력이 업그레이드 됐다는 점을 고려하면 탈꼴찌 싸움이 더욱 치열할 가능성이 높다. KIA는 최근 선발진 구성도 쉽지 않은 상황으로 전력상 약점이 많다.

꼴찌 싸움이 주목받는 이유는 내년에 도입되는 전면 드래프트 때문이다. 덕수고 2학년 심준석은 156㎞ 강속구를 던지는 투수다. 이미 완성형 투수라는 평가를 받는 가운데 내년 드래프트 최대어다. 메이저리그 진출을 하지 않는 한 전체 1순위 지명권을 갖는 올해 꼴찌 팀이 데려갈 가능성이 높다.

이용균 기자 nod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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