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3 게임노트]'LG 신인' 김성우 3타점 맹타! U-18 동생들이 형들 혼냈다..-7-1 대승

고봉준 기자 2021. 9. 15.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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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리그 저연차 선수들과 대학생들로 구성된 형들이 고등학생 동생들에게 혼쭐이 났다.

U-23 야구대표팀은 15일 대구시민구장에서 열린 U-18 야구대표팀과 평가전에서 투타에서 모두 어려움을 겪으며 1-7로 졌다.

이번 평가전은 이달 23일 멕시코에서 개막하는 제3회 세계야구선수권(U-23 야구월드컵)으로 출격하는 U-23 야구대표팀과 코로나19로 취소된 제30회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 멤버들인 U-18 야구대표팀의 전력 점검을 위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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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18 야구대표팀 박준영이 15일 대구시민구장에서 열린 U-23 야구대표팀과 평가전에서 역투하고 있다. ⓒ한화 이글스

[스포티비뉴스=대구, 고봉준 기자] KBO리그 저연차 선수들과 대학생들로 구성된 형들이 고등학생 동생들에게 혼쭐이 났다.

U-23 야구대표팀은 15일 대구시민구장에서 열린 U-18 야구대표팀과 평가전에서 투타에서 모두 어려움을 겪으며 1-7로 졌다.

이번 평가전은 이달 23일 멕시코에서 개막하는 제3회 세계야구선수권대회(U-23 야구월드컵)으로 출격하는 U-23 야구대표팀과 코로나19로 취소된 제30회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 멤버들인 U-18 야구대표팀의 전력 점검을 위해 마련됐다. 고등학교 3학년들이 주축인 U-18 국가대표들은 비록 대회는 취소됐지만, 학창시절 마지막 추억을 쌓고, 또 U-23 야구대표팀의 스파링 파트너으로 나서기 위해 특별 소집됐다.

U-23 선발투수로 나온 성균관대 3학년 우완투수 이준호는 3이닝 2피안타 3볼넷 3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U-18 선봉장을 맡은 세광고 3학년 우완투수 박준영(한화 이글스 2차지명 1라운드) 역시 3이닝 1피안타 2볼넷 무실점으로 자기 몫을 다했다.

경기 MVP는 최근 열린 2022년도 KBO 신인 드래프트 2차지명에서 LG 트윈스의 7라운드 부름을 받은 배재고 3학년 포수 김성우였다. 6회말 수비를 앞두고 허인서를 대신해 투입된 김성우는 7회 결승 1타점 2루타 포함 2타수 2안타 3타점 맹타를 휘두르고 7-1 승리를 이끌었다.

또, U-18 리드오프로 나선 서울고 3학년 유격수 이재현(삼성 라이온즈 1차지명)은 5타수 2안타 2타점, 강릉고 3학년 유격수 김세민(롯데 자이언츠 2차지명)은 4타수 2안타로 활약했다.

U-23은 김도영(유격수)~김동혁(중견수)~김재혁(좌익수)~고명준(1루수)~강동형(지명타자)~정민규(3루수)~이상훈(2루수)~임종찬(우익수)~정보근(포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짰다.

U-18은 이재현(유격수)~김태윤(2루수)~조세진(좌익수)~박찬혁(우익수)~김영웅(3루수)~김세민(지명타자)~한태양(1루수)~허인서(포수)~최원영(중견수)으로 진용을 갖췄다.

경기는 팽팽한 투수전 양상으로 진행됐다. 이준호와 박준영이 호투한 가운데 뒤이어 나온 투수들도 모두 위력적인 투구를 뽐내면서 상대 타선을 틀어막았다.

▲ U-18 박영현(왼쪽)과 U-23 박정현. ⓒ한화 이글스

1회 공격을 삼자범퇴로 마친 U-23은 2회 강동형의 볼넷과 상대 실책으로 2사 2·3루를 만들었다. 그러나 임종찬이 1루수 땅볼로 물러나면서 점수를 뽑지 못했다. 6회에는 선두타자 고명준이 우중간 2루타를 치고 나갔지만, 후속타자 강동형의 타석 때 포수 허인서의 재빠른 견제 송구로 아웃되면서 찬스가 무산됐다.

U-18은 1회 선두타자 이재현의 좌전 2루타로 득점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김태윤과 조세진이 각각 좌익수 뜬공과 삼진으로 물러났다. 이어 박찬혁이 볼넷으로 출루했지만, 김영운이 2루수 땅볼을 기록하면서 점수를 내지 못했다.

또, 2회와 4회에는 선두타자로 연달아 나온 김세민이 좌중간 안타와 좌전안타를 때려냈지만, 후속타 불발로 무득점으로 그쳤다.

팽팽하던 승부는 7회 균형이 깨졌다. 동생들이 먼저 힘을 냈다. 선두타자 한태양이 조원태로부터 우전안타를 뺏어낸 뒤 김성우의 좌월 2루타 때 홈을 밟았다. 이어 최원영의 내야 땅볼을 U-23 유격수 박정현이 잡아 3루로 뿌렸는데 공이 뒤로 빠지면서 2루 주자 김성우가 홈까지 들어왔다.

U-23과 U-18은 8회부터 승부치기 상황을 설정해 놓고 게임을 진행했다. 먼저 U-23은 8회 김재혁의 투수 땅볼로 1점을 만회했다.

그러자 U-18은 한태양의 볼넷으로 만든 무사 만루에서 김성우가 2타점 중전 적시타를 때려냈다. 그리고 이재현의 2타점 우전 적시타와 김태윤의 1타점 기습번트로 7-1까지 달아났다.

여기에서 기세가 밀려 9회 마지막 공격을 득점 없이 마치고 패한 U-23은 강릉영동대 그리고 NC 다이노스와 평가전을 치른 뒤 19일 멕시코로 떠난다. U-18은 이날 해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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