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궁대표팀 맏형 오진혁 "선수생활 지속, 진로는 세계선수권 후 생각"

김도용 기자 입력 2021. 9. 15.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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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궁 대표팀의 맏형 오진혁(40‧현대제철)이 세계선수권대회가 끝난 뒤 자신의 미래를 고민할 계획이다.

지난 1999년부터 국가대표로 선발된 베테랑 오진혁은 이번이 7번째 세계선수권 대회 출전이다.

오진혁은 "세계선수권대회 개인전에서만 유일하게 금메달이 없다. 그래서 이번엔 개인전에서 더 우승을 해보고 싶다"며 "더불어 한국 양궁의 전종목 석권이 목표"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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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부터 미국 양크턴에서 개최
대한민국 남자 양궁 국가대표팀 김우진(왼쪽부터), 오진혁, 김제덕이 15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에서 출국 전 대화를 나누고 있다. 대표팀은 오는 19일부터 26일까지 미국 양크턴에서 열리는 2021 세계양궁선수권대회 출전한다. 2021.9.15/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인천공항=뉴스1) 김도용 기자 = 양궁 대표팀의 맏형 오진혁(40‧현대제철)이 세계선수권대회가 끝난 뒤 자신의 미래를 고민할 계획이다.

양궁 대표팀은 오는 19일부터 26일까지 미국 양크턴에서 열리는 2021 세계양궁선수권대회 출전하기 위해 15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오진혁은 출국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세계선수권 뿐만 아니라 모든 대회가 중요하다. 선수이기 때문에 모든 대회에서 최고의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어쩌면 이번 대회는 오진혁이 태극마크를 달고 뛰는 마지막 국제 메이저대회가 될 수 있다. 적지 않은 나이와 부상이 있는 몸상태 때문에 오진혁은 선수 생활 은퇴를 고민하고 있다.

오진혁도 "국가대표 선발전에 대해 생각하기엔 이르다. 우선 이번 대회를 잘 마치고 선수 생활 지속여부에 대해 생각하겠다"며 "선수 생활을 연장할지, 마무리할지 고민해보겠다"며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 1999년부터 국가대표로 선발된 베테랑 오진혁은 이번이 7번째 세계선수권 대회 출전이다. 그동안 오진혁은 단체전에서 금메달 3개, 혼성 단체전에서 금메달 1개를 차지했다. 개인전 우승은 없었다. 지난 2011년과 2013년 대회에서 획득한 은메달이 개인전 최고 성적이다.

오진혁은 "세계선수권대회 개인전에서만 유일하게 금메달이 없다. 그래서 이번엔 개인전에서 더 우승을 해보고 싶다"며 "더불어 한국 양궁의 전종목 석권이 목표"라고 다짐했다.

사실 오진혁은 지난 2017년 의사로부터 은퇴를 권유 받을 정도로 오른쪽 어깨 상태가 좋지 않다. 오진혁의 오른쪽 어깨의 회전근 4개 중 이미 3개가 끊어졌고, 남은 1개도 언제 끊어져도 이상하지 않을 만큼 상태가 좋지 않다.

큰 부상임에도 오진혁은 "올림픽을 마치고 쉬면서 통증이 줄었다. 그동안 통증을 느끼면서 활을 쐈기 때문에 어깨는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면서 "내 몸보다 경기가 중요하다. 그것이 내 의무이자 목표"라고 듬직한 모습을 보였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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