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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선수권 출격 컴파운드 에이스 김종호 "이번에는 3관왕 도전"

김효경 입력 2021. 09. 15.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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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궁 컴파운드 국가대표 김종호.

컴파운드 양궁 대표팀 에이스 김종호(27·현대제철)가 세계선수권 3관왕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양궁 대표팀은 오는 19일부터 26일까지 미국 양크턴에서 열리는 2021 세계양궁선수권에 출전하기 위해 15일 출국했다. 이번 대회에는 도쿄올림픽에 출전한 리커브 대표팀은 물론 김종호, 최용희(37·현대제철), 양재원(24·울산남구청·이상 남자), 소채원(24), 김윤희(27), 송윤수(26·이상 현대모비스·여자) 등 컴파운드 대표팀도 출전한다.

리커브와 달리 기계식 활인 컴파운드 종목은 올림픽 정식 종목이 아니다. 그래서 2년에 한 번 열리는 세계선수권과 아시안게임이 가장 중요한 대회다.

컴파운드 활은 도르래를 이용해 약한 힘으로도 시위를 잘 당길 수 있다. 조준경을 쓰고, 표적지 크기(80㎝)는 작지만 거리(50m)는 리커브(122㎝, 70m)보다 가까워 더 점수가 잘 나온다. 김종호는 "리커브보다는 10점에 많이 맞는다. 긴장감 있는 경기가 치러지는 게 컴파운드의 매력인 것 같다"고 했다.

한국은 과거엔 컴파운드보다 리커브에 주력했다. 하지만 최근 들어서는 세계선수권에서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2017년 멕시코시티 대회에선 금메달 2개를 따냈고, 2019년 스헤르토헨보스 대회에서도 금 2개를 획득해, 노골드에 그친 리커브의 부진을 만회했다.

당시 2관왕에 오른 선수가 바로 김종호다. 리커브에서 전향한 김종호는 컴파운드에서 승승장구하고 있다. 세계선수권에서만 금메달 4개를 따냈다. 특히 혼성전은 세 대회 연속 우승했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도 단체전 우승을 거머쥐었다.

15일 세계선수권 출전을 위해 출국한 양궁 대표팀. [뉴스1]

김종호는 "올림픽 정식종목이 아니기 때문에 지난 2년간은 사실 집중훈련을 하지 못했다. 그래도 한 달 전부터 선수촌에서 훈련을 많이 했고, 웨이트 트레이닝을 통해 컨디션도 끌어올렸다"고 설명했다. 그는 "도쿄올림픽에 출전한 선수들을 많이 응원했다. 모든 선수를 응원했는데 (김)제덕이의 파이팅이 인상적이긴 했다. 컴파운드 대표팀도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고 했다.

김종호의 마지막 목표는 역시 개인전 우승이다. 지난 대회에서 그는 단체전과 혼성전에선 우승했지만 개인전에선 3위에 올랐다. 김종호는 "사람인지라 개인전 금메달 욕심이 있긴 했는데 아쉬웠다"며 "혼성전과 단체전은 금메달을 따냈지만, 개인전은 아직 금메달이 없다. 이번엔 단체전, 혼성전은 물론 3관왕까지 노려보고 싶다. 2019년 세계선수권은 이미 잊었다. 좋은 성적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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