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범근이 지켜낸 자존심.. 전북, 어려움 끝에 태국 클럽 잡고 8강 진출

조남기 기자 입력 2021. 9. 15.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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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현대가 천신만고 끝에 8강에 진출했다.

승부차기에선 전북이 웃었다.

송범근의 연속 세이브가 빛을 냈고, 전북은 기어이 8강에 도달했다.

마지막 순간엔 김진수가 마무리했고, 전북은 그렇게 8강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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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전북 현대가 천신만고 끝에 8강에 진출했다.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을 이겨냈다.

15일 오후 5시 30분, 전주 월드컵경기장에서 2021 AFC(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16강 전북 현대-빠툼 유나이티드전이 벌어졌다. 양 팀은 정규 시간과 연장전에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전북은 전반 45+2분 구스타보가 한 골을 넣었고, 빠툼은 후반 31분 티라신 댕다가 득점에 성공했다. 승부차기에선 전북이 웃었다. 송범근의 연속 세이브가 빛을 냈고, 전북은 기어이 8강에 도달했다.

예상대로 빠툼은 수비적으로 게임을 풀어갔다. 그래도 전북은 어떻게든 골을 성공시켰다. 페널티 박스 근처에서 공격 찬스를 잡았고, 안으로 들어온 볼을 구스타보가 밀어 넣었다. 이대로라면 순조로운 승리가 예상됐다.

그러나 빠툼의 저력이 만만만치 않았다. 태국 디펜딩 챔프인 빠툼은 주기적으로 역공을 시도했고, 결국 후반 31분 티라신 댕다가 일을 냈다. 티라신 댕다는 전북 수비진 사이로 침투해 깔끔한 헤더로 골망을 갈랐다.

이후 경기는 창과 방패의 흐름이 됐다. 전북은 두드리고, 빠툼은 막았다. 결국 경기는 승부차기로 흘러갔다. 전주성을 지키기 위해 나선 이는 골키퍼 송범근이었다. 송범근은 빠툼의 3번 키커와 4번 키커의 킥을 모두 쳐냈다. 마지막 순간엔 김진수가 마무리했고, 전북은 그렇게 8강에 올랐다.

예측보다 어려운 승부긴 했으나 어쨌든 전북은 다음 라운드에 진출하며 향후 분위기를 좋은 쪽으로 끌어갈 가능성이 열렸다.

글=조남기 기자(jonamu@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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