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英 최고재능' 윌셔, 아스널에서 훈련하지만 복귀는 없다

윤효용 기자 입력 2021. 9. 15. 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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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 윌셔가 친정팀 아스널로 돌아갈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

방황하는 윌셔에 도움의 손길을 내민 건 그의 친정팀 아스널이었다.

아스널의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최근 "윌셔는 내가 아는 사람이고 나와 라커룸을 썼다. 그는 사랑받는 선수다. 문은 항상 열려있다"며 구단 훈련장을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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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윤효용 기자 =잭 윌셔가 친정팀 아스널로 돌아갈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 아스널 훈련장 사용을 허락 받았지만 아스널 복귀가 아닌 새로운 팀을 찾기 위해서다.

윌셔는 한때 잉글랜드가 자랑하던 유망주였다. 아스널 유스팀에서 성장해 지난 2008년 1군 무대 데뷔에 성공했다. 2010년 볼튼 단기 임대로 경험을 쌓은 뒤 아스널로 돌아와 인상적인 활약을 보였다. 특히 2010-11시즌 챔피언스리그 16강전에서 바르셀로나 중원을 펼친 활약은 상대 감독이었던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눈길을 끌기도 했다.

그러나 잦은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고질적인 발목, 종아리 부상에 시달렸고 아스널에서 10년 동안 무려 1,001일 동안 결장했다. 이후 임대와 이적을 통해 재기를 노렸지만 이마저도 실패했다. 본머스 임대 생활동안 종아리 부상이 재발해 제대로 경기에 나서지도 못했다. 2018년 웨스트햄으로 커리어 첫 이적을 했지만 부상으로 인해 2시즌 간 19경기 출장에 그쳤다. 결국 웨스트햄은 윌셔와 재계약을 포기했다.

FA가 된 윌셔는 본머스의 허락을 얻어 훈련에 합류했다. 몸 상태를 끌어올려 팀을 찾겠다는 계획이었다. 이후 윌셔는 본머스에서 훈련을 진행했고, 본머스 감독의 확실한 눈도장을 받아 결국 단기 계약까지 체결했다.하지만 본머스 생활도 6개월 만에 끝났다. 윌셔는 2020-21시즌 챔피언십 15경기에 출전해 1골에 그쳤고, 연장 계약 없이 그대로 계약이 만료됐다.

이후 윌셔를 원하는 팀은 없었다. 이적료 없이 영입할 수 있는 자유 계약이었지만 최근 활약이 없고, 언제 터질지 모르는 부상 때문에 영입을 꺼렸다.

방황하는 윌셔에 도움의 손길을 내민 건 그의 친정팀 아스널이었다. 아스널의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최근 "윌셔는 내가 아는 사람이고 나와 라커룸을 썼다. 그는 사랑받는 선수다. 문은 항상 열려있다"며 구단 훈련장을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윌셔도 지난 14일 '스카이스포츠' 방송에 출연해 "나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 구단 관계자와 이야기 할 것"이라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아스널로 복귀할 가능성은 없다. 전 아스널 미드필더 데이비드 힐러는 15일 자신의 팟캐스트를 통해 "지난 금요일 윌셔의 집 보안을 담당하는 사람과 골프를 쳤고 정보를 얻었다"며 "윌셔는 '다른 구단에서 뛰기 위해 아스널에서 훈련하고 있을 뿐이다'고 했다. 훈련에 출전 조항은 없다. 구단의 어느 누구와도 이에 대해 이야기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힐러는 "윌셔는 챔피언십 클럽을 찾을 수 있어 행복하고 축구로 돌아가고 싶어 한다. 뛰고 싶어 하고 몸을 끌어올리길 원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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