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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타점쇼에 자만하지 않는 황대인 "일주일 길지 않아..한 경기만 본다"

윤세호 입력 2021. 09. 18.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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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야말로 인생 경기를 펼쳤지만 자만하지 않았다.

황대인은 경기 전 윌리엄스 감독이 "앞으로 일주일 동안은 황대인에게 기회를 줄 것"이라고 한 것을 두고 "일단 1군에 있는 것 자체가 엄청난 기회다. 안 아픈 것을 목표로 잡고 올시즌을 시작했는데 지금까지는 아프지 않다"며 "감독님께서 일주일 얘기를 하셨지만 일주일은 결코 긴 시간이 아니다. 여전히 내게는 다음 경기를 생각할 여유가 없다. 그저 한 경기 한 경기만 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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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내야수 황대인이 18일 잠실 LG전에서 맹활약한 후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잠실 | 윤세호기자 bng7@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 잠실=윤세호기자] 그야말로 인생 경기를 펼쳤지만 자만하지 않았다. 프로 무대가 얼마나 냉정하고 어려운지 알고 있다며 그저 매 경기 집중할 것을 다짐했다. KIA 내야수 황대인(25)이 자신의 최고 경기를 펼친 소감을 밝혔다.

황대인은 18일 잠실 LG전에서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해 홈런 2개 포함 5타수 2안타 5타점으로 펄펄 날았다. 1회초 3점포로 기선제압을 이끌었고 7회초에는 2점 홈런으로 리드폭을 넓혔다. KIA는 황대인을 앞세워 9-6으로 LG를 꺾고 LG전 5연패에서 탈출했다.

그러면서 황대인은 프로 입단 후 처음으로 연타석 홈런에 성공했다. 지난 17일 대구 삼성전 마지막 타석에서 홈런을 쳤고 이날 첫 타석에서 홈런으로 좋은 타격감을 유지했다. 한 경기 5타점 또한 개인 최다다.

경기 후 황대인은 “전날 대구 마지막 타석에 좋은 타구로 홈런이 나왔다. 그 느낌이 그대로 이어진 것 같다. 대구에서도 이승현이라는 좌투수에게 자신이 있었는데 오늘도 좌투수를 상대해서 이미지 트레이닝도 잘 됐던 것 같다”고 말했다.

실제로 황대인은 전날 이승현에 이어 이날도 1회 좌투수 이우찬, 7회 좌투수 김대유에게 홈런을 쏘아 올렸다. 그는 “작년부터 좌투수 상대로 대타로 많이 나갔다. 처음에는 좌투수 공을 잘 못쳤는데 이제는 좌투수 공에 익숙해지고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자신감을 얻었지만 여전히 매 경기가 소중하다. 황대인은 경기 전 윌리엄스 감독이 “앞으로 일주일 동안은 황대인에게 기회를 줄 것”이라고 한 것을 두고 “일단 1군에 있는 것 자체가 엄청난 기회다. 안 아픈 것을 목표로 잡고 올시즌을 시작했는데 지금까지는 아프지 않다”며 “감독님께서 일주일 얘기를 하셨지만 일주일은 결코 긴 시간이 아니다. 여전히 내게는 다음 경기를 생각할 여유가 없다. 그저 한 경기 한 경기만 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그러면서 그는 “경기 전에 (최)형우 선배님이 잠실에서도 홈런을 치면 인정해준다고 하셨다”고 웃으며 “내게 홈런은 꿈 같은 일이다. 두 자릿수 홈런도 그렇다. 잠실구장 뿐만이 아니라 어느 구장에서든 홈런을 치는 선수가 되고 싶다. 구체적인 목표를 세우기는 힘들지만 홈런 친다고 오버스윙하지 않고 꾸준히 내 타격을 하면서 시즌을 마치고 싶다”고 밝혔다.

이날 홈런 2개로 황대인은 통산 첫 두자릿수 홈런에 1개 만을 남겨뒀다. 최근 2주 동안 홈런 4개를 친 만큼 프로 입단 후 최고 시즌을 예약하고 있다. 타격부진으로 힘든 시즌을 보내고 있는 KIA지만 황대인과 같은 유망주의 활약은 긍정적인 요소다.

황대인은 “우리 팀에서 나도 그렇고 아직 어린 타자들이 많다. 시행착오를 많이 겪고 있지만 점점 더 좋아질 것으로 확신한다. 나도 그렇고 다들 앞으로 더 잘 할 것”이라고 밝은 미래를 응시했다.

bng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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