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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골 1도움·MOM' 나상호, "남은 경기 전승해서 파이널A 진출이 목표"

강동훈 입력 2021. 09. 20. 0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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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FC서울의 나상호(25)가 승리를 이끄는 활약 속에 자신감을 되찾은 가운데 남은 경기 전승을 거둬 파이널A에 진출하겠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서울은 19일 오후 4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FC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1 30라운드 홈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서울은 승점 29점으로 11위에 올라섰다.

이날 서울은 부진에서 벗어나고 최하위 탈출을 하겠다는 의지가 확고했다. 킥오프 전 선발 멤버들은 코칭스태프 및 교체 멤버들과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똘똘 뭉쳐 의기투합하는 모습 속에 승리에 대한 강한 집념을 보여줬다.

그 결과 서울은 경기 시작 55초 만에 리드를 잡았다. 기성용이 후방에서 정확한 롱패스를 연결했고, 고요한을 거쳐 나상호에게 전달됐다. 나상호는 곧바로 땅볼 크로스를 올렸고 조영욱이 골망을 흔들었다. 기세를 이어 10분도 채 되지 않아 추가골이 나왔다. 전반 9분경 왼쪽 측면에서 이태석이 전진 패스를 찔러줬고 나상호가 오프사이드를 무너뜨리며 박스 안으로 돌파한 후 골망을 갈랐다. 결국 서울은 종료 휘슬이 울리기 전까지 승리에 대한 집념 속에 리드를 지켜내며 8경기 만에 승리를 거뒀다.

모든 선수가 하나로 뭉쳐 승리를 만들어낸 결과였지만 그중에서도 이른 시간 팀이 리드를 가져오는 데 앞장선 나상호의 활약이 인상적이었다. 나상호는 이날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모처럼 한 경기 공격포인트 2개를 기록했다.

경기 후 수훈 선수로 기자회견에 참석한 나상호는 "모든 선수가 중요한 경기였다는 걸 알고 있었다. 자신에게 주어진 역할을 잘 수행했고, 본인들이 할 수 있는 부분에서 최선을 다했다. 저 또한 최선을 다했다. 앞으로 남은 경기, 그다음 경기인 인천전부터 승리하기 위해 지금부터 더 잘 준비하겠다"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나상호는 지난해 성남에서도 강등 위기에 놓인 팀을 구해낸 바 있다. 지금과 차이점에 대해선 "성남에 있었을 때는 후반기에 팀에 합류했다. 하지만 서울은 초반부터 들어와서 함께해오고 있다. 강등을 구해내는 에이스라기보단 책임이 따르는 것 같다. 초반부터 이 팀에서 뛰었고, 지금도 계속해서 책임이 따른다. 꼭 승리해야 하기 때문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짚었다.

서울은 감독 교체 후 경기력과 분위기가 많이 달라지고 있다. "박진섭 감독님 있을 때도 분위기는 선수들이 즐겁게 하려고 했다. 지금도 마찬가지다. 또, 박진섭 감독님이 중요시했듯 안익수 감독님도 활동량을 중요하게 생각하신다. 다만 선수들이 지금 처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더 많이 뛰려고 하는 것 같다. 크게 달라진 점은 전술적인 스타일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감독님이 선수들한테는 재미있고 편안하게 해주시려고 한다. 처음에 선임됐을 때 엄격하다는 소문이 있었지만, 실제로 겪어보니 완전히 다르다. 선수들이 위기를 극복해내야 하기 때문에 풀어주실 땐 풀어주고 강하게 하실 땐 강하게 하신다. 저 같은 경우는 감독님을 대표팀 갔다와서 처음 뵀는데, 따로 특별하게 주문하신 건 없었다. 잘 부탁한다는 말씀을 하셨다"고 덧붙였다.

나상호는 이번 시즌 한 경기 공격포인트 2개를 올린 건 두 번째다. 우연히도 2경기 모두 수원FC전이다. 이에 대해 "경기를 준비하면서 수원FC를 상대로 멀티골을 넣은 기억이 났다. 그래서인지 질 것 같다는 생각이 안 들었다. 공격적으로 하면 골을 넣고 이길 수 있을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그래서 더 적극적으로 하면서 최선을 다했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그는 "훈련하면서 우스갯소리일 수 있지만 10경기 남았을 때 형들이나 후배들한테 나머지 경기 이기면 파이널A 진출할 수 있다는 말을 한 적이 있었다. 저는 솔직히 남은 경기들 다 승리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조금만 더 노력하면 전승을 거둘 수 있다. 선수들이 준비를 잘하고 경기장에서 최선을 다하면 파이널A에 진출할 수 있을 거라고 본다"며 포부를 밝혔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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