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 샌포드 인터내셔널 공동 2위..챔피언스투어 한국인 첫 우승 무산

정대균 입력 2021. 9. 20. 07:06 수정 2021. 9. 20.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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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탱크' 최경주(51·SK텔레콤)의 미국프로골프(PGA) 챔피언스투어 한국인 첫 우승이 무산됐다.

최경주는 20일(한국시간) 미국 사우스다코다주 미네하하CC(파70)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챔피언스투어 샌포드 인터내셔널(총상금 180만달러) 사흘째 최종 3라운드에서 보기없이 버디 1개를 잡아 1언더파 69타를 쳤다.

이번 시즌 PGA투어 최종전 윈덤 챔피언십까지 PGA투어와 챔피언스투어를 병행한 최경주는 이번 대회서 자신의 챔피언스투어 최고 성적을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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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장전서 클라크에 패해
최경주. /사진=PGA투어 홈페이지
[파이낸셜뉴스]'탱크' 최경주(51·SK텔레콤)의 미국프로골프(PGA) 챔피언스투어 한국인 첫 우승이 무산됐다.

최경주는 20일(한국시간) 미국 사우스다코다주 미네하하CC(파70)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챔피언스투어 샌포드 인터내셔널(총상금 180만달러) 사흘째 최종 3라운드에서 보기없이 버디 1개를 잡아 1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합계 12언더파 198타를 기록한 최경주는 다렌 클라크(북아일랜드), 스티브 플레시(미국)과 함께 공동 선두로 정규 라운드를 마쳤다.

18번홀(파4)에서 치러진 연장 1차전에서 파를 잡아 승부를 연장 2차전까지 끌고갔다. 하지만 같은 홀에서 치러진 연장 2차전에서 버디를 잡은 클라크에 밀려 챔피언스투어 한국인 첫 우승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PGA투어서 2승을 거두고 있는 클라크는 마지막날 5타를 줄여 연장전에 합류했다. 이번 시즌 챔피언스투어 3승째다.

최경주는 PGA투어서 통산 8승을 거둔 뒤 작년 5월에 만50세가 돼 챔피언스투어 데뷔했다. PGA투어는 통산 획득 상금 1200만달러 이상자가 만50세가 되면 영구 시드권을 준다는 규정이 있다. 이에 따라 통산 3280만3596달러의 상금을 획득한 최경주는 자신이 원하는 한 챔피언스투어서 활동하게 된다.

이번 시즌 PGA투어 최종전 윈덤 챔피언십까지 PGA투어와 챔피언스투어를 병행한 최경주는 이번 대회서 자신의 챔피언스투어 최고 성적을 경신했다. 이전까지 최고 성적은 지난 5월 메이저대회 키친에이드 시니어 PGA챔피언십 3위다. 시즌 5차례 '톱10'에 입상한 최경주는 슈와컵 랭킹 상위 30명만 출전, 오는 11월에 열리는 챔피언스투어 왕중왕전 찰스 슈와컵 챔피언십(총상금 250만달러)에 출전하게 된다.

최경주는 “오늘 경기(3라운드)에서 그린을 잘못 읽어 타수를 줄이지 못한 홀이 몇 개 있어서 어려운 경기를 했다. 인내심이 필요한 경기였다”면서 “즐겁고 행복한 경기였다. 내 경기에 자신감이 생겼다”며 이번 준우승이 분위기 전환을 위한 모멘텀이 됐음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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