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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대 유격수' 오지환, 방망이 활약은 언제쯤?

케이비리포트 입력 2021. 09. 20.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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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 KBO리그에서 LG 트윈스는 20일 현재 1위 kt 위즈에 6.5경기 차로 처진 3위다.

LG의 주전 유격수 오지환도 타격 부진에 시달리고 있다.

일각에서는 LG 타자들의 기조 변화와 오지환의 부진을 연관 짓기도 한다.

더구나 오지환을 비롯해 좌타자가 많은 LG 타선은 KBO리그에서 역대 가장 강력하게 이루어지는 수비 시프트의 직격탄을 맞고 있다는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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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리그] 타선 안 터지는 LG, 오지환의 공수겸장 활약이 절실

[케이비리포트]

 타격 부진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는 LG 오지환
ⓒ LG트윈스
 
2021 KBO리그에서 LG 트윈스는 20일 현재 1위 kt 위즈에 6.5경기 차로 처진 3위다. 약 한 달 전인 8월 12일 단독 1위에 올랐던 강팀의 아우라가 사라졌다. LG의 현실적인 목표는 정규 시즌 1위 및 한국시리즈 직행이 아니라 정규 시즌 2위라는 시각이 대두되고 있다. 

LG가 고전을 면치 못하는 이유는 타선의 침체에 있다. LG는 팀 타율 0.249로 8위, 홈런 95개로 4위, OPS(출루율 + 장타율) 0.724로 8위, 그리고 경기당 평균 득점 4.47로 역시 8위다. 리그 중위권인 홈런을 제외하면 팀 타격의 중요 지표가 모두 8위로 하위권이다. 

LG의 주전 유격수 오지환도 타격 부진에 시달리고 있다. 타율 0.247 7홈런 40타점 OPS 0.684에 허덕이고 있다. 타율은 규정 타석을 채운 52명의 리그 타자 중 44위다. 오지환 개인으로서는 2012년을 기점으로 최근 10년간 올해 타율이 가장 저조하다. 대체선수대비 승리기여도를 나타내는 WAR(케이비리포트 기준)은 1.06으로 1.0을 간신히 넘는 수준이다. 

※ LG 오지환 최근 5시즌 주요 기록
 
 LG 오지환 최근 5시즌 주요 기록 (출처: 야구기록실 KBReport.com)
ⓒ 케이비리포트
 
9월에는 더욱 부진하다. 타율 0.222 1홈런 2타점 OPS 0.565에 그치고 있다. 9월 들어 16경기를 치렀으나 멀티 히트는 2경기에 불과하다. 류지현 감독은 그를 리드오프 홍창기 뒤에 2번 타자로 자주 기용하고 있으나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 홍창기의 출루 이후 오지환의 범타로 공격의 맥이 끊어지며 득점하지 못하는 경우가 잦다. 

지난해 오지환은 타율 0.300 10홈런 71타점 OPS 0.823 WAR 4.19로 활약했다. 프로 데뷔 후 첫 3할 타율 달성과 더불어 커리어 통산 6번째 두 자릿수 홈런도 터뜨렸다. 올 시즌을 앞두고 김하성이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로 진출하자 그가 강력한 유격수 골든글러브 후보로 거론되기도 했다. 하지만 현재 오지환의 성적을 감안하면 골든글러브 수상 가능성은 매우 희박하다. 

일각에서는 LG 타자들의 기조 변화와 오지환의 부진을 연관 짓기도 한다. 오지환의 '볼삼비' 즉, 삼진 대비 볼넷의 비율은 0.60으로 2017년 이래 올해가 가장 좋다. 그럼에도 전반적인 타격 지표는 지난해와 비교해 뒷걸음치고 있다. 
 
 도쿄 올림픽 맹활약 이후 9월에 주춤한 LG 오지환
ⓒ LG트윈스
 
전반적인 LG 타자들과 마찬가지로 타석에서 강한 타구를 만들기보다 볼넷을 의식하는 소극적인 타격 성향이 엿보인다는 것이다. 더구나 오지환을 비롯해 좌타자가 많은 LG 타선은 KBO리그에서 역대 가장 강력하게 이루어지는 수비 시프트의 직격탄을 맞고 있다는 이야기다. 

오지환은 도쿄 올림픽 대표팀에 승선해 주전 유격수를 맡아 타율 0.217 2홈런 5타점 OPS 0.922로 홈런 및 OPS에서 좋은 기록을 남겼다. 김경문 감독의 '수비를 가장 잘하는 유격수'라는 평가처럼 안정적인 수비도 뽐냈다. 대표팀은 4위에 머물러 메달 획득에는 실패했다. 그러나 오지환은 태극 마크에 어울리는 활약으로 2018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 대표팀 발탁 당시의 논란도 지워냈다. 

문제는 오지환이 LG의 줄무늬 유니폼을 입은 뒤 타격이 좀처럼 살아나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1994년 통합 우승 이후 27년 만의 우승을 노리는 LG를 이끌어야 하는 프랜차이즈 스타로서의 활약이 아쉽다. 오지환이 타격 부진을 극복하고 LG의 우승에 앞장설지 주목된다. 

[관련 기사] 3할 무너진 타격 기계... LG 우승 도전 빨간불?

[기록 참조: 야구기록실 케이비리포트(KBReport.com), KBO기록실] 

덧붙이는 글 | (글: 이용선 /감수: 김정학 기자) 기사 문의 및 대학생 기자 지원하기[ kbr@kbreport.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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