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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이런 선수는 처음 봤다" 마이클 포터 주니어가 말하는 니콜라 요키치

서호민 입력 2021. 09. 20.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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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버 너게츠의 마이클 포터 주니어가 팀 동료 니콜라 요키치에 관한 특별한 생활습관을 털어놨다.

포터 주니어는 19일(한국시간) JJ 레딕이 진행하는 팟 캐스트에 출연해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그는 오프 시즌 근황을 전하면서 팀의 에이스로 활약한 요키치를 언급했다. 그는 신인 시절을 회상하며 "요키치와 같은 선수는 처음 봤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포터 주니어는 "나는 사실 덴버의 경기를 거의 보지 않았기 때문에 요키치가 어떤 선수인지 잘 몰랐다. 그는 그저 심성이 착한 선수였다"면서 "솔직히 요키치와 처음 훈련할 때 당시에는 그가 크게 잘한다는 느낌을 못 받았다. 또 그 당시에는 뚱뚱했다. 그가 왜 메이슨 플럼리를 제치고 주전으로 뛰는 지 이해가 가지 않았다"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팀원들이 '요키치가 마음만 먹으면 40점을 넣을 수 있다'고 했다. 난 그 말이 믿기지 않았다. 그래서 동료들에게 '그럴 리가 없다'고 하자, 그들은 '시즌 시작할 때까지 기다려보라'고 말하더라"라고 덧붙였다.

포터 주니어는 요키치의 특별한 생활습관에 대해서도 공개했다. 말을 이어간 그는 "요키치는 경기 시작 전 라커룸에서 폰 게임을 하곤 한다. 난 여태껏 농구를 하면서 이처럼 기묘한 습관을 지닌 선수를 처음 본다"면서 "또 요즘에는 몸 관리를 잘 한다고는 하지만, 이전까지만 해도 그는 오프 시즌이 되면 맥주를 마시고 말 타는 걸 즐겼다. 그러고 나서 시즌 개막 몇주 전에서야 바짝 몸을 끌어올리곤 했다. 그러고 보면 그는 진짜 천부적으로 대단한 선수인 것 같다(웃음). 괴짜 같은 선수다"라고 말했다.

요키치는 지난 시즌 전 경기에 출장해 평균 26.4점 10.8리바운드 8.3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냈다. 지난 시즌 리그에서 득점(12위)과 리바운드(9위), 어시스트(6위)에서 모두 리그 15위 안에 이름을 올린 선수는 요키치가 유일했다. 또한 더블-더블(60회) 1위와 트리플-더블(16회) 2위도 기록하며 특유의 다재다능함을 유감없이 뽐냈다.

이처럼 다방면에서 풍성한 기록을 쏟아낸 요키치의 MVP 수상에는 별다른 이견이 없었고, 투표 결과 101명의 투표단 중 91명에게 1위 표를 받은 요키치는 생애 첫 리그 MVP를 수상했다.

요키치는 물론 기량도 훌륭하지만 그의 진정한 가치는 '겸손함'에서 온다. 어느 위치에 있어도 늘 겸손함을 유지하며 평정심을 잃지 않는다. 포터 주니어는 요키치의 겸손한 태도에 대해서도 배울 점이 많다고 했다.

그는 "나는 그의 멘탈리티를 엄청 높이 평가한다. 마치 야니스 아데토쿤보를 보는 듯 하다. 그는 매 경기를 똑같은 시선에서 바라본다. 어느 한 경기를 부진해도 크게 신경 쓰지 않고 또 잘한 경기가 있어도 거만해지지 않는다. 어느 상황에서도 한번도 흥분하는 모습을 보지 못했다. 그 역시 자기 자신을 늘 같은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자신을 슈퍼스타로 바라보지도 않는다"고 요키치를 향한 존경심을 드러냈다.
한편 2019-2020시즌 데뷔 후 매 시즌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포터 주니어는 오는 시즌 팀 공격 3옵션 역할을 맡을 전망이다. 특히 2옵션 자말 머레이가 부상 재활로 전력에서 이탈하기 때문에 공격 코트에서 포터 주니어의 역할과 비중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그는 이 같은 평가에 크게 개의치 않는 모습이었다. 끝으로 그는 "NBA에서 내가 약간의 성공을 누렸을 지는 몰라도 나는 아직 팀에서 주축이 될 위치에 도달하지 못했다고 생각한다. 그런 생각을 하는 게 나를 들뜨게 하거나 낙담하지 않게 도와준다"면서 "나는 그저 코트에서 내 본연의 모습을 보여주고 매 시즌 성장해나가며 개선해야 될 부분을 더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다부진 각오를 전했다.

#사진_AP/연합뉴스

 

점프볼 / 서호민 기자 syb2233in@jump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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