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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치고 힘들 때 이 음악 듣고 힘네요" [추석특집 루키 설문]

이용균 기자 입력 2021. 09. 20.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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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추석 특집 10개구단 루키 설문] 금세 끝날 줄 알았던 코로나19 팬데믹이 2년째 이어지고 있다. 코로나시대, 명절의 풍경도 스포츠의 풍경도 사뭇 달라졌다. 스포츠경향이 추석을 맞아 코로나 이전, ‘만원 관중’을 겪어보지 못한 KBO리그 1~2년차 루키들의 바람을 들었다. 누군가에게는 사인회가, 누군가에게는 만원 관중 앞 세리머니가 고팠다. 프로야구 루키들이 바라보는 야구와 명절, 그리고 희망과 소원을 담았다. 다음 명절이 지나면, 그 소원들이 모두 이루어지길.

최정원(오른쪽)은 “안재욱의 친구 부르다 울어 본 적도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음악은 마음의 상처를 달래는 최고의 치료제다. 힘들고 지칠 때, 음악은 위로가 된다. 프로야구 루키들에게도 예외는 아니다.

힘들고 지칠 때, ‘힙합’을 듣는다. 키움 김재웅은 더 콰이엇의 ‘한강 gang’을 골랐다. “멜로디가 잔잔하고 좋아서 위로가 된다”고 답했다. 한화 최인호는 호미들의 곡들을 추천했다. 최인호는 “동갑내기 래퍼 3명이 있는 그룹인데, 그 중에서도 ‘사이렌’이라는 노래가 좋다”고 말했다. NC 김주원은 비와이의 ‘셀러브레이션’을 선택했다. “신나고 멜로디가 좋아서 샤워할 때 가장 첫번째로 틀어놓고 듣는다”고 말했다. 삼성 박승규는 우디의 ‘지구는 멸망하지 않아’를 골랐다. 힙합은 기운을 차리게 해 준다.

음악을 들으며 하는 운동은 스트레스를 날린다.

한화 강재민은 아바 맥스의 ‘스위트 벗 사이코’를 추천했다. “듣고 있으면 집중이 잘 돼 경기 때 항상 듣는다”고 말했다. SSG 김건우는 저스틴 비버의 ‘스테이’를 골랐다. “경기 전에 이 노래를 들으면서 운동하면 순조롭게 잘 풀리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KIA 이의리는 릴러말즈의 ‘트립’에 대해 “기분을 업시켜준다”고 전했다.

롯데 김진욱은 “가수 수지의 오랜 팬”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가사와 분위기 덕분에 위로가 되는 노래들도 있다.

키움 김성진은 샘 라이더의 ‘타이니 라이엇’을 골랐다. 김성진은 “노래 가사 중에 ‘폭풍이 오면 바람 속으로 네 열정을 던져’라는 구절이 딱 마음에 와 닿았다”고 말했다. KIA 정해영은 “작년부터 가호의 ‘시작’을 즐겨 듣는다.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 OST인데, 마침 머리를 드라마 주인공 박새로이처럼 깎아서 비슷하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키움 변상권은 드라마 ‘나의 아저씨’의 OST인 ‘어른’을 골랐다. “드라마가 떠올라 위로가 된다”고 전했다.

팬심이 위로가 되기도 한다. 루키들도 누군가의 팬이다. 롯데 김진욱은 “가수 수지의 오랜 팬이다”라며 수지의 ‘나를 잊지 말아요’를 골랐다. 두산 안재석은 “아이유의 모든 노래를 다 좋아하고 자주 듣는다”고 전했다. KT 소형준은 “악동 뮤지션 ‘낙하’, 완전 신난다”고 전했다. SSG 장지훈은 “윤딴딴 노래 한 번 들어보시라. ‘니가 보고 싶은 밤’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삼성 김치찬, 김도환, NC 류진욱 등은 “톱 100 차트 위주로 듣는다”고 했고, KT 권동진과 LG 김윤식은 이무진의 ‘신호등’을 꼽았지만 루키라고 해서 꼭 요즘 노래만 듣는 것은 아니다. LG 이민호는 “8090 노래 너무 좋아한다. 특히 SG 워너비”라고 전했다. 롯데 최준용은 이승철의 ‘인연’을 골랐다. 2004년 드라마 ‘불새’의 OST다. NC 최정원은 “혼자 생활하다 보니 고향에 있는 친구들도 그립고, 혼자 저녁 감성에 빠질 때 안재욱의 ‘친구’를 듣는다. 이 노래 부르면서 울어 본 적도 있다”고 전했다.

이용균 기자 nod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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