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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기둥된 하주석-정은원, 구단 역사상 첫 GG 키스톤 콤비 가능?

김태우 기자 입력 2021. 09. 20. 14:21 수정 2021. 09. 20.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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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대로 진통의 시즌을 보내고 있지만 그래도 한화의 2021년 시즌은 내야가 어느 정도 정립됐다는 데 의미를 둘 수 있다.

하주석은 이미 한화의 주전 유격수로 인정받고 있다.

김혜성이 36개의 도루, 3할에 가까운 타율을 앞세우고 있지만 OPS 등 공격 생산력에서는 하주석이 살짝 앞서 있는 수준이다.

2루수도 격전인데 정은원은 시즌 내내 가장 꾸준한 활약을 펼친 선수로 뽑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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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팀의 중앙을 든든하게 지키고 있는 하주석(왼쪽)-정은원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예상대로 진통의 시즌을 보내고 있지만 그래도 한화의 2021년 시즌은 내야가 어느 정도 정립됐다는 데 의미를 둘 수 있다. 하주석(27)과 정은원(21)이 든든하게 내야를 지키며 리빌딩 초석을 마련했다.

두 선수는 입단 후 구단이 꾸준하게 ‘기회’를 투자한 선수들이다. 그리고 올 시즌 나란히 개인 경력의 최고점을 찍을 기세다. 이는 두 선수가 이제는 전력 계산의 ‘상수’가 됐음을 시사한다. 아직 20대 초·중반의 선수들이라는 점에서 구단의 미래 계산도 밝아졌다.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 이후 한화의 수비 시프트가 파격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두 선수의 경험과 존재는 이제 대체가 쉽지 않은 수준에 이르렀다.

하주석은 이미 한화의 주전 유격수로 인정받고 있다. 다만 성장세가 당초 기대치에 부응했는지는 조금 더 생각해볼 여지가 있었다. 하지만 올해는 건강하게 경기에 나서고 있다. 20일 현재 109경기에서 타율 0.280, 8홈런, 54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761을 기록 중이다.

4년차를 맞이한 정은원은 이제 리그 정상급 2루수로 발돋움했다. 올해 114경기에서 타율 0.284, 5홈런, 33타점, OPS 0.801을 기록 중이다. 무엇보다 괄목할 만한 건 출루율이다. 올해 출루율이 0.411에 이른다. 수비 부담이 적지 않은 중앙 내야수가 출루율 4할을 넘는 건 사실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런데 아직 만 21세의 정은원이 그 어려운 일을 해내고 있다.

두 선수의 골든글러브 도전기에도 관심이 몰린다. 역대 특정 구단의 키스톤 콤비가 동반 골든글러브를 따낸 건 몇 번의 사례가 있었다. 그러나 한화 구단 역사에서는 한 번도 없었다. 기본적으로 골든글러브를 따낸 2루수와 유격수 계보가 타 팀에 비해 다소 빈약한 편이기도 하다. 기회가 매년 오는 것은 아니라는 점에서 한 번 잡은 기회에 욕심이 날 법하다.

경쟁자들이 만만치 않아 장담은 어렵지만, 도전은 가능한 수준이다. 김하성(샌디에이고)이 떠난 유격수 포지션은 오지환(LG)과 딕슨 마차도(롯데), 김재호(두산)와 같은 베테랑들이 올해 다소 부진한 성적을 냄에 따라 여러 선수들에게 기회가 열린 모양새다. 하주석과 김혜성(키움), 심우준(kt)은 규정타석을 채운 유격수들이다. 가장 압도적인 공격력을 뽐낸 노진혁(NC)은 부상으로 출전 경기 수가 적다는 핸디캡이 있다.

김혜성이 36개의 도루, 3할에 가까운 타율을 앞세우고 있지만 OPS 등 공격 생산력에서는 하주석이 살짝 앞서 있는 수준이다. 실책도 김혜성이 많다. 지금 누가 확고한 우세를 보여주고 있다고 이야기는 할 수 없다. 시즌 막판까지 가봐야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2루수도 격전인데 정은원은 시즌 내내 가장 꾸준한 활약을 펼친 선수로 뽑힌다. 역시 장타를 앞세운 공격력에서 앞선 안치홍(롯데)과 최주환(SSG)은 아직 규정타석을 채우지 못한 상황이다. 출루율과 도루에서는 정은원이 1위다. 분명 많은 표를 가져갈 만한 자격을 갖춘 성적이다. 두 선수가 골든글러브를 향한 마지막 스퍼트를 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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