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

바스켓코리아

프로도 놀란 상주중학교 운동 환경, 그 배경은?

손동환 입력 2021. 09. 20. 17:05

기사 도구 모음

음성 기사 옵션 조절 레이어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o i

번역할 언어 선택
글자 크기 조절 레이어
“(우리 학교에서) 훈련해본 고양 오리온이 너무 좋다고 했다”

2021 MG새마을금고 KBL 컵대회가 지난 11일부터 상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리고 있다. KBL 연고지가 없는 상주. 그렇기 때문에, 상주시는 이번 컵대회에 열을 올리고 있다.

상주시에 있는 엘리트 농구부 학생들 역시 좋은 자극을 받을 수 있다. 비록 무관중 경기로 선배들의 경기를 눈앞에서 볼 수 없지만, 간접적으로 프로 선수들을 지켜볼 수 있기 때문.

상주에 연습할 수 있는 곳이 한정됐기 때문에, 상주에 위치한 농구부들이 협조하기도 한다. 상주중학교도 마찬가지였다. 지난 15일 오후 2시부터 4시 30분까지 고양 오리온에 훈련 장소를 제공했다. 물론, 농구부 학생들이 수업을 받는 시간이기에, 오리온이 해당 시각에 훈련할 수 있었다.

상주중학교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는 박종덕 코치는 “강을준 감독님을 포함한 오리온 관계자들이 ‘중학교 치곤 정말 좋은 체육관을 갖고 있다. 웨이트장과 휴게실 역시 그렇다’며 우리 학교의 시설에 놀랐다”며 오리온과 얽힌 일화를 설명했다.

상주중학교 농구부장과 코칭스태프, 선수들은 천봉관(체육관)과 웨이트장-식당-회의실-휴게실 등이 있는 최신 건물을 사용한다. 특히, 숙소 건물은 상주시와 경상북도교육청에서 12억을 들여 리모델링됐다. 그만큼 상주시가 농구에 얼마나 투자를 하는지 알 수 있다.

박종덕 코치는 “상주시와 경상북도교육청, 농구협회 등에서 상산초등학교와 상주중학교, 상산전자고등학교까지 농구부가 있는 학교에 많은 지원을 하고 있다. 그 지원 때문에, 주말리그 권역별 예선에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다”며 경상북도교육청 체육 담당 장학사에게 감사함을 표했다.

이어, “여러 도시에서 지도자 생활을 해봤다. 그러나 상주만큼 지원을 잘해주는 데가 없다. 농구 인프라만큼은 최고라고 생각한다. 또, 24초 계시기와 메인 전광판, 슈팅 기계와 전자 제품(세탁기, 건조기 등)을 구매하는데 지원을 해주기로 했다”며 상주시체육회와 경상북도교육청의 아낌없는 지원을 또 한 번 이야기했다.

계속해 “정우현 교장선생님과 김상학 농구부장 선생님께서도 많이 배려해주신다. 냉난방시설을 아낌없이 쓸 수 있고, 선수들이 훈련하게끔 체육관을 늘 열어주신다. 더 운동하고 싶은 선수들이 체육관을 마음껏 쓸 수 있다”며 학교에서의 배려 역시 잊지 않았다.

또한, “타지에 있는 선수들을 스카우트할 때, 선수들의 부모님이 너무 걱정하신다. 처음에 보낼 때 우는 분도 많으시다. 그런데 운동 시설과 휴게실, 먹는 환경까지 너무 좋으니, 이제는 오지도 않으신다(웃음). 아이들 역시 여기 있는 게 편하다 보니, 주말에 집에 안 가기도 한다”며 다른 일화도 공개했다.

상주중학교 농구부 주장을 맡고 있는 이웅진(185cm, F/C) 또한 “체육관이 너무 좋다. 또, 선수들이 조금이라도 부족한 게 있으면, 교장선생님과 부장선생님, 협회에서 이것저것 지원해주신다. 부족한 것 없이 지원받는다. 신발도 1년에 2~3켤레 정도 지원 받는다. 다른 학교 친구들이 부러워할 정도다.(웃음) 무엇보다 체육관을 언제든 쓸 수 있다는 게 좋다”며 운동 환경에 엄지손가락을 들었다.

그렇다면, 상주중학교 농구부가 이렇게 많은 지원을 받는 이유는 무엇일까? 경북 지역 농구를 대표하는 엘리트 팀이기 때문이다. 박종덕 코치는 “경북을 대표하는 팀이어서 더 지원을 받는 것도 있다. 또, 경북도민체전을 개최하는 지역이기에, 농구 시설을 더 투자받는 것도 있다”며 투자의 이유를 설명했다.

최근 들어, 농구 인프라 구축이 만만치 않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그러나 상주중학교는 예외인 것 같았다. 상주중학교 선수들은 상주시의 지원 덕분에 부족함 없이 운동하고 있다. 그런 환경에서 좋은 선수로 성장한다면, 상주중학교 농구부는 더 많은 주목을 받을 것이다.

사진 = 손동환 기자, 상주중학교 제공

저작권자(c)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이 시각 인기영상

    이 시각 추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