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연, 2연패. 또 한가위 당구여왕. 21세 용현지, 아름다운 2위-LPBA챔피언십

이신재 입력 2021. 9. 22. 00:09 수정 2021. 9. 22. 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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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연이 다시 한가위 당구 여왕에 오르며 대회 2연패에 성공했다.

김세연은 21일 열린 'TS샴푸 LPBA챔피언십' 결승에서 21세의 당찬 도전자 용현지를 4-2로 꺾고 대회 2연패에 성공했다.

용현지의 초구 공타에 이어 김세연도 헛손질을 하는 듯 했다.

김세연은 4세트에서도 한 차례 쫑 덕을 보면서 4연타와 2연타 3차례를 기록하며 또 11:4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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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연이 다시 한가위 당구 여왕에 오르며 대회 2연패에 성공했다. 지난 1월의 왕중왕 전을 포함, 챔피언십 세번 째 정상이다.

2연패를 차지한 김세연(사진=PBA)

김세연은 21일 열린 ‘TS샴푸 LPBA챔피언십’ 결승에서 21세의 당찬 도전자 용현지를 4-2로 꺾고 대회 2연패에 성공했다. 김은 지난 해 한가위 맞이 TS샴푸 LPBA 챔피언십에서도 우승했다.

챔피언 샷이었다. 한 세트를 내주었지만 흔들림이 없었다. 게다가 매 세트 행운까지 겹쳐 결승 무대 첫 경험 용현지의 도전 의지를 무력화 했다.

1세트 1이닝. 용현지의 초구 공타에 이어 김세연도 헛손질을 하는 듯 했다. 그러나 이 공이 쫑이 나면서 득점이 되었고 다음 샷까지 불렀다. 무득점이 2연타가 되었다.

용현지는 첫 4이닝을 공타로 날리는 바람에 경기를 제대로 풀어나가지 못했다. 5이닝 첫 득점을 연타로 장식했지만 바로 3연타로 못을 박는 김세연을 더 이상 쫓아가지 못했다.
첫 세트를 뺏겼지만 21세 용현지의 용기는 꺾이지 않았다.

2이닝 2연타에 이어 3이닝 5연타 등으로 8:1까지 앞섰다. 그리고 9이닝 얇은 뒤돌리기 성공으로 얻은 원 뱅크 넣어치기를 성공시키며 11:6으로 승리,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팽팽한 싸움이었지만 김세연이 3, 4세트를 가져가면서 승부의 추가 심하게 기울었다. 김세연에겐 1세트의 행운보다 더한 운이 따라다녔다.

3세트 2이닝. 김세연이 뱅크 샷에 이은 알 공으로 3연타를 쏘았다. 그러나 다음 샷의 두께가 잘못되었다. 실수를 깨달은 김세연이 자리로 돌아가고 있는데 뒤늦게 내공과 목적구가 엉뚱한 곳에서 맞아 버렸다.

다시 후르크였다. 그리고 이 4점째는 7연타로 이어져 7이닝 11:4의 승리를 끌고 왔다. 그래도 세트를 끝낸 김세연의 7이닝 횡단 샷은 수준급의 스트록이었다.

김세연은 4세트에서도 한 차례 쫑 덕을 보면서 4연타와 2연타 3차례를 기록하며 또 11:4로 이겼다.

세트스코어 3-1. 챔피언 관록의 김세연이 그대로 밀어붙이는 분위기였다. 초반 움직임도 그랬다. 하지만 1세트만 남겨 놓은 탓인지 김세연이 샷이 다소 무뎌졌다.

리드는 하면서도 계속 가시권에 머물렀다.

그 때 세 차례나 불운에 가슴을 쳤던 용현지에게 행운이 찾아왔다. 도대체 들어갈 것 같지 않던 공이 쫑이 나면서 2점짜리 뱅크샷이 되었다.

3연타로 4:2의 리드를 잡은 용현지에게 한 번 더 운이 찾아왔다. 김세연이 너무 좋은 뱅크 샷을 선물했다. 간단하게 2점을 더하면서 5세트를 쟁취했다.

다시 흔들리기 시작한 승부. 하지만 김세연이 마지막에 집중력을 발휘했다.

용현지가 행운을 섞은 과감한 샷으로 8이닝까지 6:3으로 앞서 나갔다. 7세트까지 갈 수 있는 상황이었으나 김세연이 9이닝에 뱅크샷을 터뜨리며 단숨에 흐름을 바꾸었다.

그리고 12이닝 또 뱅크 샷 등으로 3연타를 터뜨리며 매치 포인트에 이르렀다. 돗대를 처리하지 못해 불안했지만 다음 이닝에서 딱 한 길 밖에 없는 길을 찾아내 2연패를 완성했다. 11:7이었다.

그 마지막 공은 꼭 필요한 만큼 겨우 겨우 흘러가더니 기어코 목적구를 만났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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