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당구 새 기대주' 용현지 "이번 대회 통해 자신감 얻었어요"

이석무 입력 2021. 9. 22. 00:58 수정 2021. 9. 22. 03:1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20살의 젊은 당구선수 용현지(20)가 프로당구 LPBA의 새로운 기대주로 떠올랐다.

용현지는 21일 경기도 고양시 소노캄고양에서 열린 프로당구 2차 대회 '2021~22시즌 TS샴푸 LPBA 챔피언십' 결승전에서 김세연(26·휴온스)에게 세트스코어 2-4로 패해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용현지. 사진=PBA 제공
[고양=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이번 대회를 통해 자신감도 많이 얻었고 생각보다 너무 응원해주는 분들도 많았어요. 벌써 다음 대회가 기대되요”

20살의 젊은 당구선수 용현지(20)가 프로당구 LPBA의 새로운 기대주로 떠올랐다.

용현지는 21일 경기도 고양시 소노캄고양에서 열린 프로당구 2차 대회 ‘2021~22시즌 TS샴푸 LPBA 챔피언십’ 결승전에서 김세연(26·휴온스)에게 세트스코어 2-4로 패해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비록 첫 우승은 놓쳤지만 용현지로선 의미가 컸던 대회였다. 10대 시절부터 당구를 시작한 용현지는 지난해 2020~21시즌부터 본격적으로 프로에 뛰어들었다. 생각처럼 잘 풀리지 않았다. 지난 시즌은 물론 이번 시즌까지 한 번도 32강에 오른 적이 없었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선 달랐다. 서바이벌을 거쳐 16강 토너먼트에서 백민주, 최연주, 최지민을 잇따라 누르고 결승까지 진출했다. 조기 탈락의 아픈 기억을 뒤로 하고 이번 시즌 돌풍의 주인공이 됐다. 우승 트로피까지는 한 발 모자랐지만 더 높이 올라갈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

용현지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너무 아쉽고 진짜 아쉽다”면서도 “준우승에 만족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것에 만족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결승전이라는 부담감이 엄청 심했고 밥도 잘 못먹고 잠도 잘 못잘 정도로 긴장이 많이 됐다”며 “오늘 시합이 가장 긴장됐던 것 같고 결승전에서 멘탈이 흔들렸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번 대회에서 최고의 성적을 낸 용현지는 “그래도 이번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낸 것은 포기하지 않는 멘탈이었던 것 같다”며 “결승전에서 세연 언니 치는 것을 보면서 당구 연습을 조금 더 해야 한다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용현지는 “이번 대회를 통해 자신감도 많이 얻었고 생각보다 너무 응원해주는 분들도 많았다”며 “다음 대회는 더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앞으로 더 열심히 해서 스롱 피아비 언니를 꼭 이기고 싶다”고 다짐했다.

이석무 (sports@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