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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VP 판 뒤집혔다' 3900억 사나이, 드디어 4000억 사나이 제쳤다

한용섭 입력 2021. 09. 22. 04:30 수정 2021. 09. 22.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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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메리칸리그 MVP는 오타니 쇼헤이(27·LA 에인절스)가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22·토론토 블루제이스)를 제치고 수상할 확률이 높다.

매체는 "샌디에이고가 무너지면서 하퍼가 9월 모의 투표 1위에 올랐고, 실제로 타티스 주니어를 제치고 내셔널리그 MVP를 수상할 기회의 문이 열렸다"고 전망했다.

한편 아메리칸리그 MVP는 오타니가 1위표 56장을 받았고, 게레로 주니어는 15명으로부터 선택받으며 두 선수의 표심 차이가 좁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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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브라이스 하퍼.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한용섭 기자] 아메리칸리그 MVP는 오타니 쇼헤이(27·LA 에인절스)가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22·토론토 블루제이스)를 제치고 수상할 확률이 높다. 그러나 내셔널리그 MVP 경쟁은 매우 치열한 양상이다.

MLB.com 전문가 패널이 실시한 MVP 모의투표에서 브라이스 하퍼(28·필라델피아 필리스)가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22·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처음으로 제치고 1위로 뽑혔다.

MLB.com은 21일(이하 한국시간) 양대리그 MVP 모의 투표 결과를 공개했다. 71명의 메이저리그 담당 기자 및 칼럼니스트 등이 참가했다. (선수 기록은 모두 20일 기준)

하퍼는 1위표 42장을 받아 27장에 그친 타티스 주니어는 제치고 1위로 선정됐다. 올 시즌 정기적으로 실시한 MVP 모의투표에서 처음으로 '3900억'의 하퍼가 '4000억'의 타티스 주니어를 제치고 1위로 뽑힌 것.

하퍼는 2019시즌을 앞두고 필라델피아와 13년 3억3000만 달러(약 3907억원)에 FA 계약을 했고, 타티스 주니어는 올 시즌을 앞두고 샌디에이고와 14년 3억4000만 달러(약 4025억원) 연장 계약을 했다. 

MLB.com은 “필라델피아는 7월말에 5할 승률에서 -2였다. 그러나 그들은 여전히 포스트시즌 진출 경쟁을 하고 있다. 하퍼가 8월 이후 45경기에서 .346/.464/.795의 슬래시 라인(타율/출루율/장타율)과 17홈런, 17개 2루타, 42타점, 36볼넷으로 맹활약한 덕분이다”고 평가했다.

하퍼는 장타율(.624)과 OPS(1.052) 메이저리그 전체 1위다. 내셔널리그에서 장타(72개) 1위, 출루율(.428) 2위다. 하퍼의 뜨거운 방망이는 필라델피아가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1위 애틀랜타에 2경기 차이로 따라붙는데 큰 도움이 됐다.

매체는 “샌디에이고가 무너지면서 하퍼가 9월 모의 투표 1위에 올랐고, 실제로 타티스 주니어를 제치고 내셔널리그 MVP를 수상할 기회의 문이 열렸다”고 전망했다. 하퍼는 2015년 내셔널리그 MVP를 차지한 바 있다. 2번째 도전이다.

[사진]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타티스 주니어는 올 시즌 스프링캠프에서부터 왼 어깨 탈구 부상에 시달리면서도 맹활약을 해왔으나, 시즌 막판 팀도 개인도 아쉬운 상황이다.

MLB.com은 “샌디에이고가 플레이오프에 진출하지 못하더라도, 타티스의 잘못이 아니다. 22세의 선수는 최근 어깨 부상에서 돌아온 뒤에는 성적이 조금 떨어졌지만, 최근 30경기에서 8홈런 OPS .892를 기록했다. 샌디에이고는 30경기에서 10승을 거뒀다”고 팀의 부진을 언급했다. 

두 선수의 성적을 비교하며 “매우 근소한 차이”라고 전했다. 타티스 주니어는 타율 2할8푼5리, OPS .988이다, 하퍼는 타율 3할1푼1리, OPS는 1.047이다.

# 타티스= 39홈런(1위) 92타점 94득점 25도루 .285/.368/.620, bWAR(6.4)
# 하퍼= 33홈런(공동 4위) 80타점 93득점 13도루 .313/.428/.624, bWAR(5.4)

매체는 “샌디에이고와 필라델피아는 20일 현재 똑같이 76승 73패를 기록했다(21일 필라델피아만 경기를 했고 패했다)”며 “하지만 타티스의 잘못이 있든 없든, 최근 34경기에서 10승 24패로 부진하며 포스트시즌 자리에서 탈락으로 향하는 팀에서 MVP를 선택하기는 어렵다. 특히 다른 선택지(하퍼)가 상승세를 이끌고 있는 팀에 있고 더 좋은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면 더욱 그렇다”고 하퍼의 우위를 전망했다.

한편 아메리칸리그 MVP는 오타니가 1위표 56장을 받았고, 게레로 주니어는 15명으로부터 선택받으며 두 선수의 표심 차이가 좁혀졌다. 지난 투표에선 오타니가 64표, 게레로는 7표를 받았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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