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DTD 후폭풍, 이미 구조조정 돌입..감독도 교체 전망

입력 2021. 9. 23. 04:37 수정 2021. 9. 25.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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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올해 월드시리즈 우승을 꿈꿨던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걷잡을 수 없이 추락하면서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이 희박해진 상태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의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98승 53패로 1위, LA 다저스는 97승 54패로 2위를 달리며 잘 나가고 있지만 샌디에이고는 76승 74패로 5할대 승률을 겨우 유지하고 있다. 와일드카드 막차 경쟁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81승 69패)가 치고 나가면서 샌디에이고의 희망이 점점 사라지고 있다.

샌디에이고는 벌써 팀 개편 작업에 들어간 모양새다. 최근 구단의 육성을 총괄하는 팜 디렉터를 해고하면서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미국 'CBS스포츠'는 23일(한국시각) "샌디에이고가 팜 디렉터인 샘 기니를 해고하면서 소용돌이가 치고 있다. 더 큰 구조조정의 전조일 수 있는 움직임"이라고 전망했다.

기니는 2014년 10월부터 샌디에이고의 팜 디렉터로 일했다. 내셔널리그 MVP 후보로 꼽히는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는 물론 다수의 뛰어난 선수들을 배출했고 A.J. 프렐러 단장이 베테랑들을 영입하기 위한 트레이드 카드로 쓸 수 있는 젊은 유망주들 또한 길러냈다.

'CBS스포츠'는 다음 타깃이 제이스 팅글러 감독일 것이라는 전망도 내놨다. 후반기에 23승 34패로 무너진 것은 물론 최근 타티스 주니어와 매니 마차도의 덕아웃 충돌 사건까지 터지면서 책임을 물을 가능성이 커졌다. 이 매체는 "팅글러 감독이 옷을 벗을 위기에 처했을 것이라는 강한 추측으로 이어진다"라고 밝혔다.

'CBS스포츠'는 "이미 샌디에이고는 지난 8월에 래리 로스차일드 투수코치를 해임했으며 리그 소식통에 따르면 스카우트 관련 부서를 포함한 많은 변화가 있을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라고 전했다.

샌디에이고는 마차도에게 10년 3억 달러, 타티스 주니어에게 14년 3억 4000만 달러라는 거금을 투자하는 등 공격적인 베팅을 아끼지 않았다. 올 시즌을 앞두고 김하성을 영입하는가 하면 트레이드 데드라인을 앞두고 올스타 2루수 애덤 프레이저를 트레이드로 데려오면서 포스트시즌 진출에 공을 들였지만 큰 재미를 보지 못했다.

[사진 = AFPBBNEWS]-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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