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제쳤다' 호날두, 포브스 선정 2021년도 축구선수 수입 1위

김영서 입력 2021. 9. 23.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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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아누 호날두(좌측)와 리오넬 메시(우측). 사진=게티이미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6·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축구선수 수입 부문에서 리오넬 메시(34·파리 생제르맹)를 제쳤다.

미국 경제 전문매체 '포브스'의 22일(한국시간) 발표에 따르면 '전 세계를 통틀어 2021년 가장 많은 수입을 기록한 축구선수'는 호날두였다. 포브스는 호날두의 2021년 예상 수입으로 총 1억2500만 달러(약 1473억원)에 달한다고 추산했다. 유벤투스와 맨유에서 받는 7000만 달러(약 826억원)의 연봉과 5500만 달러(약 648억원)의 후원 금액을 벌어들일 것으로 전망했다.

호날두는 지난해 최상단을 꿰찼던 메시를 2위로 밀어냈다. 메시는 연봉에서 7500만 달러(약 884억원)로 호날두에게 앞섰지만, 후원 금액에서 3500만 달러(약 412억원)로 큰 차이를 보였다. 총액은 1억1000만 달러(약 1296억원)다. 지난해 최고 수입을 올린 축구선수 1위는 메시였지만, 올해는 호날두가 메시를 제치고 1위에 등극했다.

오랜 기간 축구계 수퍼스타로 군림했던 두 선수는 올 시즌 나란히 팀을 옮겼다. 메시는 유스 시절부터 몸담았던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FC바르셀로나를 떠나 파리 생제르맹(PSG)으로 이적했고, 호날두는 이탈리아 세리에A를 떠나 친정팀 맨유에 복귀했다. 두 수퍼스타를 앞세운 PSG와 맨유는 유니폼 판매에서 높은 매출액을 올리며 홍보·마케팅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

경기력 측면에서는 이적 후 평가가 엇갈리고 있다. 현재로써는 호날두가 앞서는 모양새다. 호날두는 맨유 복귀전에서 멀티골을 터뜨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2경기에 선발 출전해 3득점을 기록했다. 반면 메시는 리그 2경기(교체출전 1경기)에 나섰지만 아직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또한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의 교체 지시에 불만스럽다는 표정과 태도로 논란의 중심에 서기도 했다.

한편 메시의 팀 동료인 네이마르(29)와 킬리안 음바페(23)가 각각 3, 4위에 자리했다. 네이마르는 메시와 같은 7500만 달러의 연봉이지만 후원 금액에서 뒤처진다. 총액 9500만 달러(1119억원)다. 음바페는 연봉이 2800만 달러(약 330억원)다. 후원 금액까지 더해 4300만 달러(약 506억 원)다. 이어 리버풀의 모하메드 살라(29)가 총액 4100만 달러(약 483억 원)로 5위에 올랐다.

김영서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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