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형주의 라리가 사군툼] 에스파뇰 짊어진 RDT, 사냥을 시작했다

이형주 기자 입력 2021. 9. 23. 15:55 수정 2021. 9. 25.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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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리가 담론이 펼쳐진다.

기원전 219년 명장 한니발이 스페인의 사군툼(현 사군토)을 공략하며 제2차 포에니 전쟁이 시작된다.

사군툼 교전의 그 순간처럼 STN스포츠가 연재물로 중요한 라리가 담론을 전한다.

RCD 에스파뇰은 23일(한국시간) 스페인 카탈루냐지방 바르셀로나주의 바르셀로나에 위치한 RCDE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2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6라운드 데포르티보 알라베스와의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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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CD 에스파뇰 공격수 'RDT' 라울 데 토마스. 사진|라리가 사무국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라리가 담론이 펼쳐진다. 

기원전 219년 명장 한니발이 스페인의 사군툼(현 사군토)을 공략하며 제2차 포에니 전쟁이 시작된다. 이는 세계 역사에 큰 영향을 주게 된다. 사군툼 교전의 그 순간처럼 STN스포츠가 연재물로 중요한 라리가 담론을 전한다.

카르타헤나 박물관의 포에니 전쟁 진행도. 노란 원 안이 사군툼. 사진|이형주 기자(스페인 카르타헤나/포에니 성벽 박물관)

-[이형주의 라리가 사군툼], 159번째 이야기: 에스파뇰 짊어진 RDT, 사냥을 시작했다

팀을 짊어진 라울 데 토마스(RDTㆍ26)가 승리 사냥을 시작했다. 

RCD 에스파뇰은 23일(한국시간) 스페인 카탈루냐지방 바르셀로나주의 바르셀로나에 위치한 RCDE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2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6라운드 데포르티보 알라베스와의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에스파뇰은 올 시즌 리그 첫 승을 거뒀고 알라베스는 리그 5연패에 빠졌다.

데 토마스는 1994년생의 스페인 국적 공격수다. 레알 마드리드 유스 출신인 그는 C팀, B팀을 거쳐 A팀에서도 출전 기록이 있다. 하지만 1군에 완전히 자리잡지는 못했다. 이후 복수 팀서 임대 생활을 하다 지난 2020년부터 에스파뇰에서 뛰고 있다. 

그는 공격수 그 자체인 선수다. 상대 골문 앞에서 골 냄새를 기가 막히게 맡는 선수다. 또 오픈 플레이 뿐 아니라 킥이 좋아 세트 플레이 상황에서도 위력을 발휘하는 선수다. 그런 데 토마스는 현재 에스파뇰에 있어 핵심 그 자체다. 

데 토마스는 지난 2020년 1월 에스파뇰에 합류했는데, 그 당시 에스파뇰은 강등 위기를 겪고 있어 폭풍 영입을 했다. 에스파뇰은 당시 선수들 영입에 쓴 돈만큼의 효율을 뽑아내지는 못했는데 데 토마스는 달랐다. 당시에도 맹활약했고 끝내 강등돼 2부에서 맞은 2020/21시즌 23골로 리그 득점왕에 오르며 팀을 재승격시키는 것에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당시 데 토마스는 팀의 공격작업이 고구마처럼 답답할 때 시원한 킥으로 사이다를 선물하기도 했다. 또 라인을 깨고 득점을 올리며 공격수 그 자체로 맹활약했다. 

에스파뇰은 다시 돌아온 이번 라리가 시즌에서 초반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5경기 3무 2패로 부진했다. 패턴은 비슷했다. 데 토마스가 분전했지만 팀이 무너지며 승리를 가져오지 못하는 상황이 반복됐다. 

이 고리를 이번 알라베스전에서도 끊어낸 이가 데 토마스였다. 데 토마스는 1골만이 인정됐지만 이날 3번이나 골망을 갈랐다. 전반 2분에는 케이디 바레의 크로스가 알베르토 로드리게스를 맞고 굴절된 것을 몸으로 밀어 넣었고 전반 18분 환상적인 라인 깨기 이후 슈팅으로 골망을 가르기도 했다. 각각 핸드볼 파울, 오프사이드로 득점이 인정되지 않았지만 그의 상대 위험 지역에서의 능력을 요약하는 장면이었다. 

데 토마스는 후반 6분 정확한 크로스로 미드필더 마누엘 모를라네스의 발리슛을 도우며 페널티킥을 만들게끔 했다. 그리고 이 페널티킥을 정확히 차 넣으며 팀에 6경기 만의 첫 승을 선물했다. 올 시즌 초반부터 활약했던 그지만 이번 경기를 통해 승리 사냥 역시 시작했다고 볼 수 있다.

팀을 짊어지는 것이 에이스의 숙명이기는 하지만, 데 토마스는 좋을 때나 나쁠 때나 언제든 팀을 지탱해왔다. 이번 시즌도 다르지 않다. 기꺼이 그 부담을 감내하며 팀을 끌고 가고 있다.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total8791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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