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연승·13승' 삼성 백정현 "기록보다 내 역할 다하는데 집중"

윤세호 2021. 9. 23.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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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선발투수 백정현(34)이 불펜진 소모를 최소화하는 호투로 의미있는 기록을 세웠다.

백정현은 23일 잠실 LG전에서 91개의 공을 던지며 6.2이닝 6안타 1볼넷 3탈삼진 2실점으로 시즌 13승째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백정현은 지난 5월 26일 창원 NC전부터 이날 LG전까지 16경기에서 패전없이 10승을 쌓았다.

롯데와 난타전을 벌이며 8-17로 패했는데 백정현이 6이닝 이상을 소화하며 불펜진이 2.1이닝만 부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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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선발투수 백정현. | 삼성 라이온즈 제공
[스포츠서울 | 잠실=윤세호기자] 삼성 선발투수 백정현(34)이 불펜진 소모를 최소화하는 호투로 의미있는 기록을 세웠다.

백정현은 23일 잠실 LG전에서 91개의 공을 던지며 6.2이닝 6안타 1볼넷 3탈삼진 2실점으로 시즌 13승째를 거뒀다. 그러면서 백정현은 키움 에릭 요키시와 함께 다승 부문 공동선두가 됐다. 연승 기록도 이어 갔다. 이날 승리로 백정현은 지난 5월 26일 창원 NC전부터 이날 LG전까지 16경기에서 패전없이 10승을 쌓았다.

삼성은 7-4로 LG를 꺾고 2위 자리를 사수했다.

경기 후 백정현은 “어제 투수들이 많이 던져서 최대한 길게 던지려고 했다. 컨디션이 좋아서 스트라이크존을 보고 공격적으로 던진 게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전날 삼성은 선발투수 이재희 포함 6명의 투수가 마운드에 올랐다. 롯데와 난타전을 벌이며 8-17로 패했는데 백정현이 6이닝 이상을 소화하며 불펜진이 2.1이닝만 부담했다.

이어 백정현은 “야수들이 수비에서 도와줬고 민호형 리드도 도움이 됐다. 기록을 의식하기 보다는 등판하는 경기에서 내 역할 다하는 데에 집중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7회말 백정현은 타구에 맞고 교체됐으나 병원 검진은 없을 예정이다. 삼성 구단 관계자는 “백정현 선수도 타박상으로 보고 있다”며 경기 후 백정현이 숙소로 향할 것이라고 전했다.

삼성 허삼영 감독은 “선발 백정현이 중요한 경기에서 오래 던지면서 호투해줬다. 그리고 구자욱이 적극적인 주루 플레이로 빅이닝을 만들었고 오재일과 이원석 등의 홈런으로 도망갈 수 있었다”고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덧붙여 허 감독은 오승환이 이날 34세이브로 만 39세 이상 최다 세이브를 올린 것에 대해 “젊은 선수들과 비교해도 가장 운동을 열심히 하는 오승환이다. 오승환이기에 역대 만 39세 이상 투수 중 최다 세이브 기록할 수 있었을 것”고 밝혔다.

bng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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