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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첫 100세이브' 김재윤 "1등 팀 마무리투수라는 자부심"

최인영 입력 2021. 09. 23.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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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윤(31·kt wiz)이 개인 통산 100세이브를 달성하고 "정말 이루고 싶었던 기록이었다"며 감격스러워했다.

김재윤은 23일 경기도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홈 경기 한화 이글스전에서 3-0으로 앞선 9회초 1이닝 1실점을 기록하고 팀 승리를 지켰다.

이 투구로 김재윤은 시즌 28호 세이브이자, 개인 통산 100세이브를 기록했다.

kt가 1군에 진입한 2015년부터 kt에서 뛴 김재윤은 '구단 최초 기록'이라는 점에서 더욱 뜻깊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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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 자리 지켜서 200세이브까지 가고 싶어"
개인 통산 100세이브 기념구 든 kt 김재윤 [촬영 최인영]

(수원=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김재윤(31·kt wiz)이 개인 통산 100세이브를 달성하고 "정말 이루고 싶었던 기록이었다"며 감격스러워했다.

김재윤은 23일 경기도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홈 경기 한화 이글스전에서 3-0으로 앞선 9회초 1이닝 1실점을 기록하고 팀 승리를 지켰다.

이 투구로 김재윤은 시즌 28호 세이브이자, 개인 통산 100세이브를 기록했다. KBO리그 17번째인 대기록이다.

kt가 1군에 진입한 2015년부터 kt에서 뛴 김재윤은 '구단 최초 기록'이라는 점에서 더욱 뜻깊다고 했다.

김재윤은 "창단 최초라는 점에서 기분이 좋다"며 "마무리 보직을 맡았을 때 이루고 싶었던 기록을 해서 기쁘다. 세 자릿수 세이브를 했다는 의미가 크다"고 기뻐했다.

오는 12월 4일 결혼할 예정이라는 김재윤은 "부모님과 예비 장모·장인 어른, 그리고 예비 신부가 기뻐할 것 같다"며 웃었다.

김재윤은 포수로 kt에 입단했다. 휘문고 시절에도, 미국프로야구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마이너리그(2008∼2012년) 시절에도 포수였다.

그러나 2015년 kt 스프링캠프에서 김재윤은 전격 투수로 전향했다.

마무리 투수의 길은 2016년부터 걸었다. 어깨 부상으로 7세이브로 주춤했던 2019년을 제외하면 매해 두 자릿수 세이브를 수확했다.

김재윤은 "작년 시즌 후 통산 72세이브가 된 것을 알고 있었다. 올해 풀 타임을 뛰면 100세이브를 이룰 수 있겠다고 생각했는데, 올해 몸 상태도 좋고 팀도 잘해서 기회가 왔다"고 말했다.

그는 100번의 세이브 중 이날 거둔 100번째 세이브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했다.

김재윤은 "주변에서 말을 많이 해줘서 의식을 안 할 수가 없었다. 후배들이 축하한다고 물도 뿌려줬다"며 "매 경기 세이브 상황은 다 너무 긴장된다. 오늘이 가장 기억에 남는 세이브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100세이브의 원동력을 묻자 김재윤은 "투수로 전환했을 때부터 많은 투수코치님이 좋은 말씀을 해주셨다. 몸 안 아프게 만들어주신 트레이너 형들, 전력분석원분들, (장)성우 형 등 포수 형들의 도움 덕분에 제 실력 이상으로 했다"고 고마워했다.

또 이강철 감독에게 "좋을 때나 안 좋을 때나 기회와 믿음을 주셔서 힘이 됐다"며 "너무 많은 믿음을 주셔서 보답하려고 더 열심히 했다"고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김재윤은 "투수 전환 1년 후에 마무리 보직을 맡으면서 100세이브가 이루고 싶은 목표 중 하나였는데, 실현해서 기분이 좋다"며 "마무리라는 보직은 저 스스로 자부심을 가진 자리다. 지금까지 지켜서 좋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는 일단 시즌 30세이브를 넘기는 게 목표다. 이 자리를 지켜서 150세이브, 200세이브까지 이루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kt의 2021년 1차 지명 신인 박영현이 '마무리 투수가 꿈'이라는 당찬 목표를 밝힌 데 대해 김재윤은 "궁금한 것이 있으면 잘 대답해주겠다. 내년에 선의의 경쟁을 하면 좋겠다"며 반가워했다.

김재윤은 올해 kt가 1위를 달리고 있어 더욱 힘을 내고 있다.

그는 "1등 팀의 마무리라는 자부심이 있다"고 말했다.

김재윤은 "요즘에는 이기는 경기가 많아서 하루하루 재밌게 경기하고 있다. 긴장도 하면서 준비를 많이 하고 마운드에 오른다"며 "재밌으면서 힘든 한 해"라고 했다.

kt가 이 기세를 이어간다면 한국시리즈에 직행한다. 김재윤은 kt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자신이 마무리하는 순간을 상상한다.

그는 "제가 꿈꾸는 상황"이라며 "모든 선수가 꿈꾸는 상황일 것 같다. 그 순간이 되면 울 것 같다"며 웃었다.

abb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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