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종차별, 멈춰!'..루카쿠, 'FA-PFA-SNS' 대표단들과 대화 촉구

하근수 기자 2021. 9. 23. 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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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멜루 루카쿠(28)가 인종차별 근절을 위해 발 벗고 나섰다.

각 팀의 주장과 대표들이 SNS, FA(영국축구협회), PFA(잉글랜드 프로축구 선수협회) 대표들과 만나 회담을 벌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번 여름 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0) 결승전 이후 잉글랜드 선수들을 향한 인종차별이 논란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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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로멜루 루카쿠(28)가 인종차별 근절을 위해 발 벗고 나섰다. 각 팀의 주장과 대표들이 SNS, FA(영국축구협회), PFA(잉글랜드 프로축구 선수협회) 대표들과 만나 회담을 벌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근 영국 축구계는 인종차별로 몸살을 앓고 있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는 지난 시즌부터 매 경기 시작 전 인종차별 대항 의미의 'Black Lives Matter'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이 밖에도 유니폼의 리그 패치 밑에 'No Room For Racism' 배지를 부착해 인종차별 반대를 강조하기도 했다.

하지만 인종차별과 관련된 논란은 계속되고 있다. 이번 여름 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0) 결승전 이후 잉글랜드 선수들을 향한 인종차별이 논란이 됐다. 승부차기를 실축한 부카요 사카, 마커스 래쉬포드, 제이든 산초가 희생양이 됐다.

새 시즌 개막을 앞두고 EPL 사무국은 인종 차별 반대 캠페인을 이어갈 것을 밝혔다. 영국 공영방송 'BBC'에 따르면 선수들은 성명을 통해 "우리는 그 어느 때보다도 인종차별에 맞서 단결을 상징하는 무릎 꿇기가 중요하다고 느낀다. 우리는 모든 사람을 포용하고 존중하며, 공통된 목표인 인종차별 근절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여전히 뚜렷한 성과는 없는 상황. 이에 루카쿠가 직접 나서 대화의 필요성을 촉구했다. 루카쿠는 23일(한국시간) 미국 'CNN'과의 단독 인터뷰에서 "나는 반드시 인종차별에 맞서 싸워야만 한다. 이는 나만을 위한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내 아들과 미래의 아이들을 위해, 형제를 위해, 다른 모든 선수들과 그들의 자녀를 위해, 다시 말해 모두를 위해 싸우고 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각 팀의 주장들과 4~5명의 대표 선수들은 인스타그램, FA, PFA 대표들과 만나 회담을 가져야 하며, 우리는 테이블에 모여 앉아 큰 회의를 진행해야 한다. 이는 선수들을 보호하는 것뿐 아니라 미래에 프로 축구 선수가 되고자 하는 팬들과 어린 선수들을 보호하기 위해서라도 진행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며 대화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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