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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널 A' 도전 제주, 다음은 'ACL 복귀'다 [엠스플 K리그]

이근승 기자 입력 2021. 09. 24. 0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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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격팀 제주 유나이티드, 2021시즌 K리그1 파이널 A 도전
-“제주는 지금보다 더 높은 순위에 있어야 하는 팀”
-“이창민은 자기 역량 100% 발휘하면서 팀을 위해 헌신할 줄 아는 선수”
-“2022시즌 제주와 ACL 도전하고 싶다”
 
제주 유나이티드 미드필더 이창민(사진 가운데)(사진=제주 유나이티드)
 
[엠스플뉴스]
 
제주 유나이티드는 승격팀이다. 제주는 2020시즌 K리그2 정상에 오르며 K리그1으로 복귀했다. 
 
제주는 2021시즌 K리그1 29경기에서 7승 14무 8패(승점 35점)를 기록했다. K리그1 12개 구단 가운데 8위다. 
 
K리그1은 팀당 33경기를 소화한 뒤 파이널 라운드에 돌입한다. 1~6위는 파이널 A에 속해 우승팀을 가린다. 파이널 B에선 7~12위가 경쟁한다. 여기서 잔류와 강등이 결정 난다. K리그1 최하위(12위)는 강등이다. 11위는 K리그2 플레이오프 승자와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제주는 파이널 라운드 돌입 전까지 4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제주와 6위 포항 스틸러스와의 승점 차는 4점이다. 제주는 9월 25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포항과의 올 시즌 세 번째 대결을 벌인다. 
 
승격팀 제주의 명확한 목표, ‘파이널 A’
 
제주 유나이티드 주장 주민규(사진=제주 유나이티드)
 
제주 유나이티드의 2021시즌 목표는 명확하다. 제주는 파이널 A에 들고자 한다. 
 
이창민은 8월 29일 FC 서울전(1-0)을 마친 뒤 “동료들에게 ‘현재 순위를 부정하고 싶다’는 얘길 했다”며 “K리그1 8위는 제주란 팀에 어울리지 않는 순위”라고 강조했다. 
 
“제주는 더 높은 위치에 있어야 하는 팀이다. 제주엔 더 높이 올라갈 수 있는 저력이 있다. 새 주장 (주)민규 형이 중심을 잘 잡아주고 있다. 팀이 어려울 때마다 해결사 역할을 해주는 든든한 리더다. 민규 형 덕분에 내가 해야 할 플레이에 집중하고 있다. 팀에 더 큰 도움을 주고 싶다.” 이창민의 얘기다. 
 
한국 축구 대표팀 출신 미드필더 이창민은 2020시즌 주장 완장을 차고 팀 승격에 앞장섰다. 
 
제주는 2021시즌에도 이창민에게 주장을 맡겼다. 제주는 2020시즌 승격 주역이자 2016시즌부터 팀 핵심으로 활약한 이창민을 믿었다. 
 
제주 남기일 감독은 “이창민은 빼어난 기량을 갖춘 선수다. 자기 역량을 100% 발휘하면서 팀을 위해 헌신할 줄 안다. 팀에 없어선 안 될 K리그 최고의 선수”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는다. 
 
이창민은 7월 31일 주장 완장을 반납했다. 인천 유나이티드 원정 경기가 예정된 날이었다. 
 
이유가 있었다. 제주는 4월 21일 FC 서울전(2-1) 이후 9경기에서 5무 4패를 기록했다. 이창민은 분위기 쇄신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주장 완장을 주전 스트라이커 주민규에게 넘겼다. 
 
이창민은 8월 18일 서울 원정 승리(1-0)에 이바지했다. 제주가 승전고를 울린 건 4월 21일 서울전 이후 13경기 만이었다. 
 
이날 이창민은 왕성한 활동량을 보이며 공·수를 쉴 새 없이 오갔다. 거친 몸싸움을 마다하지 않았고 몸을 아끼지 않는 수비를 보여줬다. 
 
이창민은 8월 29일 서울과의 홈경기(1-0)에선 결승골을 터뜨렸다. 9월 11일 인천 원정에선 1-1로 팽팽하게 맞선 후반 추가 시간 역전골을 터뜨렸다. 이창민의 활약을 앞세운 제주는 올 시즌 두 번째 연승에 성공했다. 
 
제주 유나이티드, ACL 출전권까지 확보할까 
 
제주 유나이티드 선수들(사진=엠스플뉴스)
 
제주 유나이티드는 9월 22일 대구 FC와의 홈경기에서 0-1로 졌다. 세징야, 에드가를 앞세운 대구와 팽팽하게 맞섰지만, 후반 37분 결승골을 헌납했다. 
 
제주는 파이널 라운드 진입 전까지 4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포항 스틸러스, 성남 FC, 강원 FC, 전북 현대를 차례로 만난다. 
 
만만한 팀이 없다. 포항은 2년 연속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출전권 확보에 도전한다. 
 
성남, 강원은 K리그1 생존에 사활을 걸었다. 선수들은 매 경기 마지막이란 각오로 뛴다. 승점 1점이 소중한 시점이다. 
 
전북은 울산 현대와 치열한 우승 경쟁을 펼치고 있다. 전북은 2021시즌 K리그1 단독 선두 울산보다 승점 1점 부족하다. K리그1 2위다. 전북은 승점 1점이 우승의 향방을 결정한다는 걸 알고 있다. 
 
제주 주전 스트라이커 주민규는 “매 경기 기회를 득점으로 연결해 팀 승리에 이바지하고 싶다”며 “개인적으론 2022시즌 제주와 ACL에 도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주민규는 이어 “득점왕 욕심은 내지 않으려고 한다. 골을 넣고자 하는 마음이 앞서면 끈끈한 조직력에 해가 될 수 있다. 2021시즌 후반기부터 주장 완장을 차고 있다. 그라운드 안팎에서 팀에 도움을 줘야 한다”고 했다. 
 
주민규는 수원FC 스트라이커 라스 벨트비크와 2021시즌 K리그1 득점 공동 1위에 올라 있다. 주민규는 올 시즌 K리그1 26경기에서 15골(1도움)을 기록했다. 
 
제주는 2021시즌 K리그1 파이널 A에 속할 수 있을까. 주민규의 바람처럼 제주가 ACL 출전권까지 확보할 수 있을지 궁금하다. 
 
 
이근승 기자 thisissports@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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