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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포효, 얼마 만이야

최희진 기자 입력 2021. 09. 24.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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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김광현, 9일 만에 등판 2이닝 무실점…세인트루이스 역전승 발판
김하성, 보름 만에 선발 출장…시즌 7호포 등 SD 5연패 탈출 선봉

미국 메이저리그 소속팀에서 입지가 좁아진 김광현(33·세인트루이스)과 김하성(26·샌디에이고)이 존재감을 드러냈다.

김광현은 24일 위스콘신주 밀워키 아메리칸패밀리필드에서 열린 방문 밀워키전에서 2이닝 무실점 투구를 선보였다. 지난 15일 뉴욕 메츠전 이후 9일 만의 등판이었다. 김광현은 1-5로 끌려가던 5회말 마운드에 올랐다. 1사 1루에서 윌리 아다메스에게 안타, 크리스천 옐리치에게 볼넷을 줘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하지만 김광현은 에두아르도 에스코바르와 루이스 우리아스를 우익수 뜬공과 3루수 땅볼로 각각 처리했다.

김광현은 6회말 2사 후 매니 피냐에게 우월 2루타를 맞아 두 번째 실점 위기를 맞았지만 다음 타자에게 땅볼을 유도하며 자신의 임무를 실점 없이 마쳤다.

김광현은 올 시즌을 선발투수로 시작했지만 경쟁에서 밀려 지난달 구원투수로 보직이 변경됐다. 경쟁자 제이크 우드퍼드가 지난 22일 밀워키를 상대로 5이닝 무실점 투구를 하는 등 좋은 성적을 올리고 있어 김광현이 다시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할 가능성이 희박해지고 있다.

불펜에서도 등판 기회를 자주 얻지 못했던 김광현은 이날 모처럼 마운드에 올라 좋은 모습을 보였다. 김광현의 호투를 발판 삼아 세인트루이스는 8-5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선 김하성이 샌프란시스코전에 7번 타자, 3루수로 출장해 4타수 2안타(1홈런) 2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타율이 저조해 출장 기회가 적었던 김하성이 오랜만에 인상적인 장면을 만들었다.

지난 8일 LA 에인절스전 이후 약 보름 만의 선발 출전이었다. 1회 1타점 적시타를 친 김하성은 5-5로 맞서던 6회 2사에 솔로홈런을 쏘아 올렸다.

상대 왼손 구원투수 호세 킨타나의 체인지업을 퍼 올려 가운데 담장을 넘겼다. 지난달 2일 콜로라도전 이후 53일 만에 나온 시즌 7호 홈런이다.

김하성은 6-6이던 연장 10회 무사 1·2루 승부치기에서 보내기 번트에 성공했다. 샌디에이고는 7-6으로 샌프란시스코를 꺾고 5연패에서 벗어났다.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201에서 0.206으로 올랐다.

최희진 기자 daisy@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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