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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2G 등판+3연투 불사' 처절했던 DH 사투. '2무1패' 롯데에겐 아쉬움뿐[인천핫포커스]

김영록 입력 2021. 09. 25. 0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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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강 진입을 경쟁하는 두 팀 모두에게 힘겨운 더블헤더(DH) 혈투.

SSG는 2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더블헤더에서 1차전 9대4 승리, 2차전에서 6대6 무승부를 기록했다.

3연전 스윕 위기를 탈출한 롯데도 한숨을 돌렸지만, 자칫 벼랑 끝으로 몰릴뻔했던 SSG는 2승1무 위닝시리즈를 완성하며 기분좋은 마무리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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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H 2차전을 무승부로 끝낸 롯데 김원중이 아쉬워하고 있다. 인천=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1.09.24/

[인천=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5강 진입을 경쟁하는 두 팀 모두에게 힘겨운 더블헤더(DH) 혈투. 1승 1무를 기록한 SSG가 웃었다.

SSG는 2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더블헤더에서 1차전 9대4 승리, 2차전에서 6대6 무승부를 기록했다. 3연전 스윕 위기를 탈출한 롯데도 한숨을 돌렸지만, 자칫 벼랑 끝으로 몰릴뻔했던 SSG는 2승1무 위닝시리즈를 완성하며 기분좋은 마무리를 지었다.

22일까지 롯데와 SSG는 2경기반 차이. 두 팀의 대결은 5강 진입 여부를 겨루는 치열한 순위싸움의 최전선이다. SSG는 구멍난 선발진은 물론 불펜에도 상당한 피로가 쌓인 상황. 롯데 역시 9월 들어 4주 연속 더블헤더를 소화한데다, 최근 선발투수들이 거듭 5이닝을 넘기지 못하면서 불펜이 제법 지쳐있다. 다음주에 또 더블헤더가 있다.

래리 서튼 감독은 '시즌 승부처에 지나친 여유'라는 일각의 비판에도 불구하고 선수들의 휴식을 철저하게 관리해왔다. 그럼에도 선수단의 피로가 눈에 보이는 상황. 그는 "최근 3-4주가 우리에겐 대단히 의미가 큰 시간이다. 한경기 한경기를 소중히 여겨야한다. 무엇보다 자잘한 실수를 줄여야한다"고 강조했다.

김원형 감독도 같은 고민을 토로했다. 그는 "주장 이재원이 밝은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추신수도 잘하고 있고, 김성현이 분위기 메이커다. 한창 힘이 떨어질 타이밍"이라고 설명했다. 3연투를 소화한 서진용을 비롯해 주력 불펜인 장지훈, 박민호의 휴식을 밝혔다.

2021 KBO리그 KT 위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가 16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렸다. 1회초 롯데 이대호가 타석을 준비하고 있다. 수원=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1.09.16/

쉬는 사람이 있으면 무리하는 사람이 있는 것은 당연지사. 롯데 이강준과 SSG 김태훈, 김상수는 DH 2경기에 모두 등판했다. 롯데 구승민은 22일 삼성전부터 3일 연속 투구임에도 멀티 이닝을 소화하며 동점 상황의 압박감을 짊어졌다. SSG 마무리 김택형도 3연투. 김원중은 전날 끝내기 패배의 아픔을 안고 2경기 연속 등판에 나섰다. 말 그대로 사투.

DH 1차전은 이태양의 7이닝 3실점 호투가 빛난 SSG의 차지였다. 전날 정훈의 역전포, 이날 이대호의 동점 스리런 등 위기의 순간마다 반격에 성공하면서 흐름을 �P기지 않았고, 기어코 승리를 거머쥐었다.

2차전에선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경기 초반 4-1로 앞서가던 롯데는 5회 선발 서준원의 난조 속 한유섬의 2루타와 밀어내기, 최지훈의 희생플라이에 역전을 허용했다. 롯데는 6회 이대호의 동점포로 따라붙었고, 7회와 8회 1점씩을 주고받은 끝에 균형을 이룬채 경기를 끝냈다.

2021 KBO리그 SSG 랜더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가 24일 인천SSG랜더스필드 열렸다. 9회초 SSG 김택형이 역전 위기를 넘긴 뒤 숨을 고르고 있다. 인천=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1.09.24/

하지만 롯데에겐 2무 1패라는 숫자 이상으로 아쉬운 결과다. 당초 이번 시리즈 선발 싸움은 롯데의 우세였다. 롯데는 후반기 들어 절정의 폼을 과시하던 박세웅과 앞서 컨디션을 회복한듯 했던 스트레일리가 나섰다. 반면 SSG는 오원석과 이태양. DH 2차전조차 서준원과 신인 조병현의 맞대결이었다. 적어도 롯데로선 2승 이상을 노릴 만한 매치업이었다.

불펜 역시 이날 SSG가 더블헤더임에도 필승조에 휴식을 준 반면, 주말 또다른 5강 경쟁자 키움 히어로즈와의 2연전을 앞둔 롯데는 이틀 연속 구승민 최준용 김원중을 풀가동하고도 1승도 올리지 못했다. 타선 역시 3경기 모두 출전한 전준우(15타수 7안타(홈런 1) 5타점 2볼넷) 이대호(11타수 4안타(홈런 2) 7타점 3볼넷)의 절절한 분투만 돋보였을 뿐, 화력 싸움에서 우위를 점하는데 실패했다.

2021 KBO리그 SSG 랜더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가 24일 인천SSG랜더스필드 열렸다. 롯데 서튼 감독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인천=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1.09.24/


인천=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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