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롭과 밀너, 주먹질 직전까지 갔었지만.." 리버풀 출신 CB의 '폭로'

하근수 기자 2021. 9. 25.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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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리버풀에서 활약했던 라그나르 클라반이 제임스 밀너(35)와 위르겐 클롭 감독의 사건에 대해 회상했다.

당시 리버풀은 선더랜드 원정을 떠나 1-1로 전반전을 마쳤고, 경기력에 불만을 가진 클롭 감독이 밀너와 설전을 벌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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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과거 리버풀에서 활약했던 라그나르 클라반이 제임스 밀너(35)와 위르겐 클롭 감독의 사건에 대해 회상했다. 클라반은 두 사람이 주먹질 직전까지 갔다며 폭로했다.

에스토니아 국적의 클라반은 네덜란드 AZ 알크마르, 독일 아우크스부르크에서 선수 경력을 쌓은 뒤 2016년 리버풀로 이적하며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 진출했다. 두 시즌 동안 안필드를 누빈 클라반은 비록 주전은 아니었지만 로테이션으로 출전하며 리버풀의 주요 옵션으로 활약했다.

35세의 나이에도 선수 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클라반이 리버풀 시절 라커룸에서 있었던 일화를 공개했다. 클라반은 에스토니아 매체 '벳세이프 에스티'와의 인터뷰를 통해 "2017년 당시 크리스마스와 1월 즈음 심한 압박을 느꼈다. 아마도 선더랜드 원정 경기였을 것이다. 당시 클롭 감독과 밀너는 몸싸움을 시작할 뻔했지만 끝내 밀너가 물러났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만약 밀너가 물러서지 않았다면 클롭 감독은 그의 주장을 증명하기 위해 끝장을 봤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당시 리버풀은 선더랜드 원정을 떠나 1-1로 전반전을 마쳤고, 경기력에 불만을 가진 클롭 감독이 밀너와 설전을 벌인 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클라반은 '은사' 클롭 감독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클라반은 "그는 선수들과 구단 전체를 매우 잘 파악했다. 클롭 감독은 언제 어떤 말을 해야 할지 알고 있었다. 만약 팀에 어떤 문제가 있다면, 선수들에게 누가 감독인지 보여줬다. 팀은 물론 개개인도 잘 읽는 감독이었다"라고 회상했다.

2015년 리버풀의 지휘봉을 잡은 클롭 감독은 2010년대 초 중위권까지 추락했던 팀을 부활시켰다.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에 이어 2019-20시즌 EPL 우승까지 달성하며 수십 년 동안 이어진 리버풀의 숙원사업을 해결했다.

이번 시즌 역시 클롭 감독은 리버풀을 이끌고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 개막 이후 7경기 무패(6승 1무)를 달리며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리버풀은 오는 26일 EPL 6라운드에서 브렌트포드와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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