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매체 "e스포츠 시장, 3년 내 2배 성장 예측"

안수민 입력 2021. 9. 25. 17:10 수정 2021. 9. 25.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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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일 종료된 한중일e스포츠.
19일 일본 마이니치 신문이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e스포츠 시장을 연구하는 가도카와 아시 연구소가 3년 후 2024년에 일본 e스포츠 시장 규모가 2배 이상 확대될 것이라 전망했다.

리서치 연구원이 발표한 2018년 4월 시장 규모 성장 전망에 따르면 올해 약 87억 엔(한화 약 928억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e스포츠의 시장 규모는 3년 후인 2024년 약 184억 엔(한화 약 1,962억 원)까지 확대될 예정이다.

이에 대해 연구원이자 파미쓰 게임 백서의 편집장 미츠노부 가미도코는 e스포츠 시장 규모가 커지는 이유로 온라인 게임의 확산을 언급했다. 그는 "온라인 게임의 발전과 함께 e스포츠 시장은 확실히 도약할 것"이라며 "또한 스타 플레이어와 게임의 존재는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일본 게임 산업은 오랜 기간 홈 비디오 콘솔 게임에 지배돼 왔다. 온라인 게임의 인기는 PC가 주요 초점인 한국과 중국, 유럽, 미국 등보다 크게 뒤처지고 있다. 온라인 게임을 즐기는 이용자는 전 세계로 더욱 확장되고 있으며 현재 수억 명의 사람들이 플레이하고 있다. 그러나 일본에서는 '닌텐도', '플레이스테이션' 등의 콘솔 게임을 즐기는 이용자가 더 많다.

가미도코 연구원은 일본의 콘솔 게임 시대가 곧 끝날 것이라 예측했다. 현재까지 온라인 게임에 대한 이해도가 미숙했기 때문에 유럽-미국에 비해 e스포츠 성장이 더뎠으며 앞으로 스마트폰 게임의 보급과 5G 이동통신 시스템 확대로 시장은 계속 커질 것이라 전망했다.

그러나 지난 2020년 1월 전 세계를 강타한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의 여파가 e스포츠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다른 정통 스포츠와 마찬가지로 e스포츠도 오프라인 토너먼트를 진행했고 티켓을 판매했지만 코로나로 인해 온라인 개최로 전환되거나 아예 개최되지 않아 시청 수익이 감소했다.

가미도코 연구원은 "2018년 이후 e스포츠에 진출하는 기업의 수가 늘어났지만 코로나 이후 일부 기업들은 팀을 운영하기 어렵다는 이유로 철수했고 e스포츠를 통해 돈을 버는 기업은 소수에 불과하기 때문에 아직 일본 e스포츠가 성숙하다고 말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안수민 기자 (tim.ansoomin@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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