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기자회견] '감독 교체→2연승' 민동성 대행, "이번 시즌 최고의 경기"

정지훈 기자 입력 2021. 9. 25.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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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교체라는 극약 처방을 내린 안산이 2위 안양의 발목까지 잡으며 2연승을 질주했다.

안양에 강한 비결을 묻자 민동성 대행은 "안양이 많은 변화보다 속도와 높이를 이용했다. 집중력 있게 끝까지 잘 막았고, 물러서지 않았다. 후반에 체력적으로 어려움이 있었지만 공격수들이 압박을 잘해줬다. 상대에게 어려움을 줬기 때문에 버틸 수 있었다. 이번 시즌 들어 가장 좋았던 경기였다"면서 "선수들 스스로가 목적의식이 뚜렷해졌다. 선수들이 정신적으로 강해진 것 같다. 선수들이 잘해줬다"며 선수들에게 공을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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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안산] 정지훈 기자= 감독 교체라는 극약 처방을 내린 안산이 2위 안양의 발목까지 잡으며 2연승을 질주했다. 이에 민동성 감독 대행은 최선을 다해준 선수들에게 고마움을 전하면서 다음 김천전에서도 물러서지 않겠다고 했다.

안산 그리너스는 25일 오후 4시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1' 31라운드에서 FC안양을 1-0으로 제압했다. 이날 승리로 안산은 민동성 감독 대행 체제에서 2연승을 달렸고, 승점 37점으로 6위로 도약했다. 반면, 갈 길 바쁜 안양은 승점 54점으로 2위에 머물렀다.

경기 후 민동성 감독 대행은 "공격적으로 다양한 옵션을 준비했고, 수비는 안정화를 위해 준비했다.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줘 승리할 수 있었다"며 소감을 밝혔다.

확실히 안산은 안양의 천적이었다. 리그 2위인 안양은 직전 경기까지 8경기 연속 무패로 기세를 타고 있었지만 중요한 순간마다 안산에 발목이 잡혔다. 안산은 최근 안양과 여섯 차례 상대전적에서 4승 1무 1패로 크게 앞서고 있었고, 이번 시즌 3번의 경기에서 2승 1무로 우위를 잡고 있었다. 결국 이날도 안산이 승리를 거두면서 올 해 안양을 상대로 단 한 번도 패배하지 않았다.

안양에 강한 비결을 묻자 민동성 대행은 "안양이 많은 변화보다 속도와 높이를 이용했다. 집중력 있게 끝까지 잘 막았고, 물러서지 않았다. 후반에 체력적으로 어려움이 있었지만 공격수들이 압박을 잘해줬다. 상대에게 어려움을 줬기 때문에 버틸 수 있었다. 이번 시즌 들어 가장 좋았던 경기였다"면서 "선수들 스스로가 목적의식이 뚜렷해졌다. 선수들이 정신적으로 강해진 것 같다. 선수들이 잘해줬다"며 선수들에게 공을 돌렸다.

이어 민동성 대행은 "우리 선수들이 상대의 강점을 알고 경기를 준비한다. 안양에 뛰어난 선수들이 많지만 우리가 집요하게 물고 늘어졌다. 배고픔이 있는 선수들이다. 예상하지 못했던 경기력이 나오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민동성 대행은 안양전에서 승리한 후 격한 세리머니를 펼쳤다. 선수들도 모든 것을 쏟아낸 후 그라운드에 쓰러졌고, 경기 후에는 단체 세리머니를 통해 기쁨을 표출했다.

민동성 대행은 "승리하고 나서 세리머니를 했다.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다음 경기를 어떻게 준비할 지 고민의 연속이다. 생각이 많아진다. 선수들이 잘한 만큼 이어갈 수 있도록 제가 노력해야 한다"고 했고, 다가오는 김천전에 대해서는 "다음 경기에서 김천을 상대하는데, 우리가 선수비 후역습만 강한 것이 아니다. 물러설 생각이 없다"며 물러서지 않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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