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AL LIVE] 울산 홍명보 "포지션 막론하고 꾸준히 터지는 득점에 기쁘다"

박병규 입력 2021. 9. 25. 19:08 수정 2021. 9. 25.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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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현대 홍명보 감독이 어린 선수들의 맹활약과 팀을 위한 희생 정신을 칭찬했다.

울산은 25일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광주FC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1 32라운드 맞대결에서 이동준의 결승골에 힘입어 1-0 승리를 거두었다.

경기 후 홍명보 감독은 "9월 한 달 동안 에너지를 많이 쓴 달이었다. 마지막까지 선수들이 잘 견뎌주었다. 팀이 어려운 상황인데 선수들에게 고맙다. 페널티킥을 실축했지만 이동준이 다시 만회할 수 있어서 다행이었다"라며 승리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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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울산] 박병규 기자 = 울산 현대 홍명보 감독이 어린 선수들의 맹활약과 팀을 위한 희생 정신을 칭찬했다.

울산은 25일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광주FC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1 32라운드 맞대결에서 이동준의 결승골에 힘입어 1-0 승리를 거두었다. 이로써 울산은 지난 포항과의 동해안 더비 이후 2연승을 달리며 선두를 유지하게 되었다. 뿐만 아니라 2015년 8월 29일 승리 이후 광주에 14경기(9승 5무)째 패하지 않으며 광주 킬러의 면모를 보이고 있다.

경기 후 홍명보 감독은 “9월 한 달 동안 에너지를 많이 쓴 달이었다. 마지막까지 선수들이 잘 견뎌주었다. 팀이 어려운 상황인데 선수들에게 고맙다. 페널티킥을 실축했지만 이동준이 다시 만회할 수 있어서 다행이었다”라며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동준은 광주전에 앞서 ACL 승부차기에서도 실축했다. 이에 대해 홍명보 감독은 “제가 키커로 지시한 것은 아니었다. 그러나 지난 ACL 가와사키와전 페널티킥 실패를 만회하려고 했던 것 같다. 지난 경기 후 자신감이 떨어졌을 텐데 (멘탈) 회복을 바랬다. 그러나 이번 실패로 그러지 못했다. 다행히 페널티킥도 직접 만들었고 결승골까지 넣었기 때문에 금방 회복이 될 것이다”라며 힘을 불어넣었다.

올 시즌 울산으로 이적한 이동준은 K리그1 첫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홍명보 감독은 “올 시즌 새로 팀에 합류했다. 지난해에는 20골 이상 넣어 주는 주니오라는 스트라이커가 있었다. 그러나 지난해와 전혀 다른 상황이다. 그럼에도 선수들에게 만족한다. 좋은 스트라이커가 있어서 득점까지하면 좋겠지만 그렇지 못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어느 포지션에서 득점을 해준다는 것은 팀에 큰 힘이 된다”라며 선수들을 향한 신뢰를 보냈다.

풀백 김태환이 경고 누적으로 결장했지만 설영우가 빈자리를 말끔히 채웠고 도움까지 기록했다. 홍명보 감독은 “설영우의 가치는 굉장히 높다. 선발로 나가지 못할 때도 있지만 양 측면의 자원이 빠지는 상황에서 본인의 가진 재능 이상을 팀에 도움 주고 있다. 올림픽을 경험하면서 자신감과 경기력이 올라왔다. 역할을 충실히 하고 있다. 팀에 멀티 플레이어가 많은 것은 행운이다. 설영우는 어느 포지션에서 플레이하여도 제 역할을 배 이상으로 하고 있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울산은 빽빽한 스케쥴을 소화한 뒤 단비 같은 A매치 휴식기를 갖는다. 그는 “우선 휴식을 취할 예정이다. 수원FC 경기가 남아있는데 그때까지 집중을 해서 잘 마쳤으면 한다. 이후 대표 선수들의 이동도 있을 것이다. 그 부분에도 잘 대처해서 10월 중요한 경기들을 잘 준비하겠다”라고 했다.

한편, 이날 경기에 결장한 원두재와 이청용은 부상으로 한동안 그라운드에 나설 수 없다. 홍명보 감독은 “원두재가 부상이다. 지난 동해안 더비에서 퇴장을 받았지만(사후 감면) 그때 결과적으로 무릎이 꺾였다. 출전까지 시간이 더 필요하다”라며 제외 이유를 밝혔다. 대구FC전에서 부상을 당한 이청용에 대해서는 “이청용도 시간이 더 필요하다. 수원FC전까지는 힘들 것 같다. ACL을 대비해야 한다”라고 했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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