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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하는 남자' 마이어스 "KT에 감사, 항상 프로페셔널하게!"

수원/최창환 입력 2021. 09. 25. 20:56 수정 2021. 09. 25.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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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 쏜튼, 존 이그부누 등 최근 2시즌 동안 수원 KT의 2옵션으로 뛰었던 외국선수들은 아쉬움을 남긴 채 한국을 떠났다.

마이크 마이어스(29, 206cm)는 개막전을 맞았던 지난 2옵션 외국선수들과 달리, KT와 함께 꽃피는 봄을 맞이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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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 쏜튼, 존 이그부누 등 최근 2시즌 동안 수원 KT의 2옵션으로 뛰었던 외국선수들은 아쉬움을 남긴 채 한국을 떠났다. 마이크 마이어스(29, 206cm)는 개막전을 맞았던 지난 2옵션 외국선수들과 달리, KT와 함께 꽃피는 봄을 맞이할 수 있을까.

창원 LG에서 뛰었던 캐디 라렌을 새로운 1옵션으로 영입한 KT는 나머지 한 자리를 마이어스로 채웠다. 마이어스는 프랑스, 벨기에 등 유럽리그에서 많은 경험을 쌓은 빅맨이다. 지난 시즌은 우크라이나리그에서 뛰며 42경기 평균 11.7득점 5.8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높이와 스피드를 겸비한 열정적인 스타일의 선수다. 골밑에서 든든한 모습을 보여 줄 것으로 기대한다.” 서동철 감독이 마이어스 영입 당시 남긴 말이었다.

KBL에서 검증을 마친 라렌의 경기력이 아직 완벽하지 않은 반면, 마이어스는 빠르게 KT에 스며들고 있다. 연습경기를 통해 서동철 감독의 기대대로 골밑장악, 속공 가담을 위해 힘을 쏟았다. 적어도 현재까진 팀별 외국선수 2옵션 가운데 경쟁력 있는 모습을 보여줬다.

슈팅능력이 약점으로 지적되고 있지만, 이를 상쇄할 수 있는 장점도 충분하다는 게 KT가 갖고 있는 기대감이다. KT 측은 마이어스를 영입한 배경에 대해 “골밑보강에 중점을 뒀고, 감독님이 특히 전투적인 수비가 부족한 것을 보강하는 데에 신경을 썼다. 마이어스는 기대했던 것보다 더 힘이 좋다. 스피드도 있다”라고 전했다.

컵대회, 연습경기를 통해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는 마이어스는 “한국에서 뛸 기회를 준 KT에 감사드린다. 연습경기는 시즌을 준비하는 과정이다.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으며. 현재 95% 정도”라고 말했다. 마이어스는 이어 “리바운드, 속공 가담은 ‘나의 2번째 자아’로 여기고 있는 부분들이다. 잘할 수 있다. 코트에서 힘과 승부욕, 에너지를 보여주겠다”라고 전했다.

재미있는 비하인드 스토리도 공개됐다. 마이어스가 한국에 입국, 자가격리를 거친 후 가장 먼저 한 게 네일샵을 방문해 손톱을 관리한 일이었다는 것. KT 공식유튜브를 통해 자체중계에서 특별 해설을 맡은 이준혁 KT 지원매니저는 “마이어스가 큐티클(손톱, 발톱의 뿌리 부분을 덮고 있는 피부층)을 싫어한다”라고 전했다.

마이어스는 이에 대해 묻자 “여자처럼 보일 수도 있겠지만, 그런 건(?) 아니다. 프로선수인 만큼 항상 프로페셔널하게 자신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머리도 자주 하러 가는 편이다. 징크스 같은 건 아니다”라며 웃었다.

‘관리하는 남자’ 마이어스가 관리하고 싶은 항목은 또 있을 것이다. KT에서도 우승 경력을 이어가는 것이다. 마이어스는 “최근 3시즌 동안 뛰었던 리그에서 모두 우승했다. 물론 시즌을 치르다 보면 많은 일을 겪고, 어려움도 따르게 될 것이란 걸 알고 있다. 하지만 잘 준비하면 KT에서도 뜻을 이룰 수 있을 거라 기대하고 있다”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마이어스는 더불어 “준비됐다. 코로나19 여파로 당분간 팬들이 입장하지 못할 것 같아 아쉽지만, 나중에 가능해지면 많이 입장해 선수들에게 기운을 불어 넣어주시길 바란다. 그 순간을 기다리고 있겠다”라고 전했다.

# 사진_점프볼DB(윤희곤 기자)

 

점프볼 / 수원/최창환 기자 doublec@jump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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