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판 실점+브루노 PK 실축'맨유, 빌라에 0-1 패배

김영훈 온라인기자 입력 2021. 9. 25.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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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득점 후 기뻐하는 빌라 선수들과 아쉬워 하는 맨유 선수들. Getty Images 코리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리그 첫 패배를 당했다.

맨유는 25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잉글랜드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펼쳐진 ‘2021-2022 시즌 프리미어리그 6라운드’ 경기에서 아스톤 빌라(이하 빌라)를 상대로 0-1 패배를 거뒀다.

전반전 초반 맨유가 분위기를 잡은 가운데 호날두가 상대 골문을 위협했다. 전반 10분 역습 과정에서 패스를 받은 호날두가 박스 앞쪽에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문을 빗나갔다.

전반전 중반 양 팀은 슈팅을 주고 받았다. 전반 16분 빌라는 공격에 참여한 캐시가 올린 땅볼 크로스가 반대편 타겟으로 향했지만 슈팅으로 연결되지 못했다. 이어 맨유는 역습 상황에서 그린우드가 드리블 돌파 후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맨유는 변수가 발생했다. 전반 33분 앞서 부상으로 불편함을 느낀 쇼가 디오고 달롯과 교체됐다. 이후 맨유는 공세를 이어갔지만 득점없이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후반전 주고받는 흐름 속에서 맨유가 교체 카드를 꺼내들었다. 후반 21분 앞서 통증을 호소한 매과이어를 빼고 빅터 린델로프를 투입했다. 이어 후반 25분 브루노가 상대 수비를 뚫고 슈팅을 시도했으며, 후반 30분에는 박스 안쪽으로 침투를 가져간 포그바가 기회를 만들었으나 골문을 빗나갔다.

득점이 터지지 않자 양 팀은 공격을 강화했다. 빌라는 후반 32분 잉스를 빼고 에밀리아노 부엔디아를 투입, 맨유는 후반 37분 맥토미니를 빼고 에딘손 카바니를 투입시켰다.

경기 막판 빌라가 미소를 짓게됐다. 후반 43분 코너킥 상황에서 루이즈가 올린 크로스를 하우스가 머리로 돌려놓으며 골망을 갈랐다.

이후 맨유도 득점 기회를 잡았다. 후반전 추가 시간 공격 상황에서 PK를 얻었다. 키커로 브루노가 나섰지만 높게 떠오르며 동점을 만들지 못했다.

결국, 맨유가 0-1 스코어를 뒤집지 못하며 리그 6경기 만에 첫 패배를 기록하게 됐다.

김영훈 온라인기자 harry9970@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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