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볼볼볼, 역대급 볼넷' 오타니가 얼마나 무섭길래, '홈런왕' 본즈와 동급 대우

한용섭 입력 2021. 9. 26. 04:34 수정 2021. 9. 26. 0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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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규 시즌 막판 '타자'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는 투수들로부터 집중 견제를 받고 있다.

오타니는 이날 4볼넷을 비롯해 최근 3경기에서 무려 11볼넷을 얻어냈다.

MLB.com에 따르면, 오타니의 3경기 11볼넷은 메이저리그 최다 타이기록이다.

더불어 최근 50년 동안 3경기 10볼넷 이상 기록은 오타니, 하퍼와 함께 배리 본즈 3명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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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한용섭 기자] 정규 시즌 막판 ‘타자’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는 투수들로부터 집중 견제를 받고 있다. 치열한 홈런 레이스에서 불리한 처지다.

오타니는 45홈런으로 3위다.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토론토)와 살바도르 페레스(캔자스시티)가 나란히 46홈런으로 공동 1위다. 홈런 1개 차이인데, 오타니는 타석에서 제대로 칠 기회를 잡지 못하고 있다. 고의4구를 비롯해 볼넷으로 승부를 피하는 모습이 잦아지고 있다.

오타니는 25일(이하 한국시간) 시애틀 매리너스와 홈경기에서 5차례 타석 기회가 있었으나 1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볼넷이 4개였다. 고의4구도 2개였다.

1회 1사 후 첫 타석에서는 4구째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이날 1회가 유일하게 투수와 제대로 승부한 타석이었다. 3회 0-3으로 뒤진 2사 2루에서 오타니는 고의4구로 걸어나갔다. 2-3으로 따라간 5회 2아웃에서 볼넷, 4-6으로 뒤진 7회 무사 1루에서도 볼넷이었다. 1점 뒤진 9회 1사에서는 고의4구로 나갔다.

볼넷도 스트라이크존과 확연히 차이나는 볼이 대부분이었다. 오타니가 최근 타격감이 살아나면서 상대 투수들은 홈런 한 방을 경계하면서 도망가는 피칭이다.

오타니는 이날 4볼넷을 비롯해 최근 3경기에서 무려 11볼넷을 얻어냈다. 고의4구가 4개였다. 앞서 23일 휴스턴전에서는 4볼넷(고의4구 2개 포함)을 얻었고, 24일 휴스턴전에선 3볼넷으로 걸어 나갔다. 

MLB.com에 따르면, 오타니의 3경기 11볼넷은 메이저리그 최다 타이기록이다. 2016년 브라이스 하퍼가 기록했다. 더불어 최근 50년 동안 3경기 10볼넷 이상 기록은 오타니, 하퍼와 함께 배리 본즈 3명 뿐이다.

3경기 연속 3볼넷 이상은 2003년 본즈 이후 18년 만에 기록이다. 오타니는 본즈와 같은 기록을 세웠다. 역대 최고는 4경기 연속 3볼넷. 1930년 베이브 루스, 1957년 미키 맨틀이다. 오타니는 투수들로부터 역대 레전드들과 비교되는 대우를 받고 있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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