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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둥이' 류지현 감독, 왜 퇴장 감수하고 판정 어필했을까

한용섭 입력 2021. 09. 26. 05:00 수정 2021. 09. 26. 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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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류지현 LG 감독이 퇴장될 것을 뻔히 알면서도 강력하게 심판 판정에 어필했다.

그러자 류지현 감독이 그라운드로 나와 최수원 주심에게 어필을 했다.

평소 유순한 이미지, 심판 판정에 특별하게 어필하지 않는 류지현 감독으로선 이례적이었다.

결국 류지현 감독은 퇴장을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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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수원, 민경훈 기자] 25일 LG-KT전, 8회초 무사 주자 1루 LG 이재원 타석에서 김용의가 견제사를 당한 후 비디오판독 결과 그대로 아웃처리 되자 류지현 감독이 항의를 하며 퇴장당하고 있다. 21.09.25/rumi@osen.co.kr

[OSEN=수원, 한용섭 기자] 류지현 LG 감독이 퇴장될 것을 뻔히 알면서도 강력하게 심판 판정에 어필했다. 

25일 수원에서 열린 LG-KT전. 선발 고영표(KT)와 임찬규(LG)의 눈부신 투수전으로 0-0 팽팽한 승부는 7회까지 이어졌다.

LG는 8회초 선두타자 김민성이 볼넷을 골랐다. 곧장 주루 플레이가 좋은 대주자 김용의로 교체됐다. 투수 고영표는 김용의를 의식했다. 1루로 견제구를 반복해서 던졌다. 그럼에도 1루 주자 김용의는 계속해서 리드 폭을 잡고서 도발했고, 결국 고영표의 재빠른 견제구에 걸려 태그 아웃됐다.

김용의는 세이프라는 뜻으로 벤치를 향해 비디오판독을 신청하라고 손으로 사인을 보냈다. LG는 비디오 판독을 신청했다. 느린 화면으로는 김용의가 먼저 1루 베이스를 터치해 세이프로 보였다. 하지만, 3분여 지난 뒤 비디오 판독센터에서는 아웃 원심을 그대로 유지했다. 

[OSEN=수원, 민경훈 기자] 25일 LG-KT전, 8회초 무사 주자 1루 LG 이재원 타석에서 김용의가 견제구에 1루로 몸을 던지고 있다. 21.09.25/rumi@osen.co.kr

그러자 류지현 감독이 그라운드로 나와 최수원 주심에게 어필을 했다. 비디오판독 결과에 대해 어필하면 자동 퇴장이다. 류 감독이 그걸 모를리 없다. 평소 유순한 이미지, 심판 판정에 특별하게 어필하지 않는 류지현 감독으로선 이례적이었다. 

그만큼 퇴장을 당해도 어필을 해야 할 아쉬움이 있었고 승부처였다. LG는 최근 위기 상황이다. 9월 들어 하락세, 삼성에 밀려 2위 자리도 뺏겼고, 가파른 상승세로 따라 온 4위 두산도 신경쓰인다.  

항의해도 결과가 달라지지는 않는다. 그래도 류 감독은 최수원 주심에게 항의를 했고, 결국 소득없이 덕아웃으로 돌아왔다. 비디오판독 결과는 판독 센터의 결정(세이프, 아웃)을 현장 심판이 그대로 전달만 할 뿐이다. 결국 류지현 감독은 퇴장을 당했다. 감독 취임 후 첫 퇴장이다.

LG는 8회 찬스를 놓쳤고, 9회는 더 결정적인 찬스마저 놓쳤다. 1사 1,3루에서 서건창이 병살타로 득점 기회를 무산시켰다. 

9회말 수비에서 LG는 무사 1루에서 상대 보내기 번트 실패 때 1루 주자를 협살로 몰아 아웃시켰다. 1사 1루에서 병살타로 처리하며 0-0으로 경기를 끝냈다. 류지현 감독이 퇴장당한 후 감독 부재 속에 승리는 하지 못했지만, 패배도 하지 않았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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