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매너+상대 GK 조롱' 감싼 포체티노, "음바페의 진짜 모습 아냐"

김희웅 입력 2021. 9. 26. 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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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생제르맹(PSG)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매너 없는 플레이로 도마 위에 오른 킬리안 음바페를 옹호했다.

음바페는 지난 23일(한국 시간) 메츠와의 리그1 7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비매너 플레이로 빈축을 샀다.

메츠 프레데릭 안토네티 감독은 경기 후 "음바페가 사랑을 받길 원한다면, 다르게 행동하는 게 좋을 것 같다. 나는 음바페를 좋아한다. 그러나 좀 더 겸손한 행동을 보이는 게 이득이 될 것"이라며 공개적으로 행실을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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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파리 생제르맹(PSG)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매너 없는 플레이로 도마 위에 오른 킬리안 음바페를 옹호했다.

음바페는 지난 23일(한국 시간) 메츠와의 리그1 7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비매너 플레이로 빈축을 샀다. 두 장면이 문제가 됐다.

양 팀이 1-1로 맞선 후반 38분, 메츠는 선수 중 하나가 다쳤고, 볼을 밖으로 내보냈다. PSG가 메츠에 볼을 돌려주는 게 일반적인 장면이지만, 멀리서 볼을 쥔 음바페가 칩샷을 시도했다. 메츠 수문장 알렉산더르 오키자가 급히 뛰어가 막아내며 상황이 마무리됐으나 분명한 비매너 플레이였다.

후반 추가시간에는 오키자를 조롱했다. PSG는 아치라프 하키미가 경기 종료 직전에 결승골을 터뜨렸다. 메츠 골키퍼 오키자는 몸을 날린 뒤 잔디에 엎드려있었고, 음바페는 오키자 앞을 지나가며 도발했다. 폭발한 오키자는 코너 플래그 쪽으로 향한 음바페를 뛰어갔고, 몸싸움이 벌어졌다.

메츠 선수단 처지에서는 화가 날 만했다. 메츠 프레데릭 안토네티 감독은 경기 후 “음바페가 사랑을 받길 원한다면, 다르게 행동하는 게 좋을 것 같다. 나는 음바페를 좋아한다. 그러나 좀 더 겸손한 행동을 보이는 게 이득이 될 것”이라며 공개적으로 행실을 지적했다.

하지만 포체티노 감독은 제자를 감쌌다. 25일 스페인 매체 ‘마르카’에 따르면 포체티노 감독은 “안토네티 감독이 화가 난 것은 이해한다. 당연한 반응이지만, 전후 사정을 고려해야 한다. 95분에 골을 먹혀 진 후라는 것을 고려하면 안토네티 감독이 성난 것을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메츠 감독이 다소 감정적일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는 말씨였다.

이어 “음바페는 멋진 사내다. 항상 이기길 원한다”며 “이런 일들은 경기장에서 벌어진다. 밖으로 갖고 나갈 필요가 없다. 이번 사건에서 나타난 음바페의 모습은 진짜가 아니다. 물론 그들의 불만은 이해한다”고 말했다.

한편 PSG는 리그 7전 전승을 거둬 선두를 질주 중이다. PSG는 오는 26일 안방에서 몽펠리에를 상대로 8연승에 도전한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스포탈코리아 김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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